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금융위기 유발 요인으로 중국의 경기 둔화를 가장 많이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전문가 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 응답)한 결과, 금융시장 전반의 연쇄적 부실화를 뜻하는 ‘시스템 리스크’를 불러올 요인으로 ‘중국 경기 둔화’(90%)가 가장 많이 꼽혔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금리...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이 급증하면서 10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1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서 지난달 말 현재 은행 가계대출이 한달 만에 9조원 증가해 624조8천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은 연내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발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옐런 의장은 4일(현지시각)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미국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 소비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 경기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파급 효과를 냈지만 나머지 실물경제에는 뚜렷한 개선 효과가 없었다는 한은 자체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한은은 가계부채 폭증 우려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3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수출 부진에도 월별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았다. 그러나 수입이 수출보다 더 줄어 발생한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9월 경상수지 흑자가 106억1000만달러(약 12조원)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43개월 연속 흑자이며 역대 네 번째로 많다. 1~9월 경상수지 흑자 합계는 806억3천만달러...
금융위기 이후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미스매치)이 심화돼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의 최영준 차장과 김현재 조사역은 21일 ‘주요국 노동시장의 미스매치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국을 비롯한 5개국의 노동시장 미스매치 지수 변화를 비교·분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