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를 추진하면서 “이란의 주요 무역 상대”인 한국에 대해 자체적인 제재 동참을 요구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차관은 22일 핵개발 의혹을 받는 이란에 대한 3차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가까운 우방인 일본과 한국도 (제재 추진) 과정을 살펴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메시지...
중국 기업들이 필리핀에서 대규모 농지 임대경영 계획을 추진하자 필리핀 정치권과 농민들이 들끓고 있다. 농토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120만㏊(1만2천㎢)가 대상인 이 계획은 규모 면에서도 전례가 없다. 중국 지린푸후아농업과학기술개발은 지난해 초 원자바오 총리의 필리핀 방문을 계기로 농지 100만㏊를 임대·경...
빈민 대출기관으로 2006년 노벨평화상을 탄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이 금융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대출사업을 시작했다. 아시아 최빈국 축에 드는 방글라데시의 기관이 가장 부강한 나라인 미국에서 빈민들을 돕겠다고 나선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뉴욕에 사무소를 연 그라민은행이 첫 사업으로 여성 35...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의 선두주자로 부상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미국을 ‘컬러 블라인드’(피부색에 따른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 사회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4일 주장했다. 이 신문 칼럼니스트인 마크 피셜은 이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의 경쟁에서) 이기든 지든, 오바마는 미국을 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가 해병대 모병관들을 ‘침입자’로 규정하고 내쫓으려 해 신경전이 달아오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다툼은 버클리 시의회가 지난달 말 모병소 철거를 요구하는 서한을 해병대에 보내기로 결의하면서 시작됐다. 시의회는 “모병소는 우리 시에서 환영받지 못하며,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