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7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2번을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할당하기로 했다. 민노당 중앙위는 비례대표 후보 명부에 비정규직 명부를 신설해 투표를 통해 뽑힌 다수득표자에게 정당명부 2번을 주기고 했다. 선출 자격기준은 후보등록일 전 입당해 1개월 당비를 낸 비정규직 노동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 “지금은 가뜩이나 지지율이 낮은데 거기(합당)에 몰두하면 안 된다, 지금은 대통령(후보 단일화) 하나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두 당의 통합 논의가 삐거덕거리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선 단일화, 후 합당’을 해법으로 제시한 것...
대통합민주신당이 13일 통합 조건을 다시 논의하기로 하자, 민주당은 “절대 불가”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어제 두 당의 통합과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동선언은 두 당의 대통령후보와 당 대표가 합의 서명해 국민에게 발표한 것”이라며 “통합 조건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있을 수 ...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미국을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고 추켜세우며 서먹해진 미-영, 미-유럽 관계의 복원을 강조했다.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미국 찬가’에 이은 그의 발언은 대서양 양쪽의 주요국들이 전략적 이해를 위해 뭉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브라운 총리는 1차대전 종전...
대형 투자은행들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관련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금융업체 주식 투매로 뉴욕증시 주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추가인하 1주일 만에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고, 금융위기와 경기후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가의 대표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채권...
서부텍사스중질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불과 1달러 남짓 남겨둔 지점까지 치솟아 세계경제에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 장외거래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는 배럴당 98.58달러까지 올라 100달러대 턱밑까지 다다랐다.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날 배럴당 96.70달러로 종가 기준 최고가를 ...
비상사태가 선포된 파키스탄 정국은 ‘군사정권 대 변호사들’의 정면대결 양상을 띠어가고 있다. 외신들은 정부의 검속과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2500~3500명의 상당수가 변호사일 것으로 추산한다. 비상사태 선포로 촉발된 헌법 회복과 정권 퇴진 요구 시위의 선봉은 변호사들이다. 삼엄한 분위기 속에 일반인 참여는 ...
영국 정부가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탄력적 노동시간제’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6일 엘리자베스 여왕의 의회 개원연설에 맞춰 공개한 ‘일과 삶의 균형’ 정책에서, 탄력적 노동시간제를 많게는 17살 이하 자녀를 둔 가정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 제도에...
걸프만 국가들이 이란 핵 문제 해결 방안으로 공동 우라늄 농축시설 건립을 이란에 제안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인 사우드 알파이잘 왕자가 밝혔다. 사우드 장관은 영국 언론 회견에서 “우리는 참여국들을 위한 우라늄 농축시설을 만드는 방안을 (이란 핵 문제) 해법으로 제시한 상태”라며 이란의 반응을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