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 선거운동이 한창인 요즘 경기 양주·동두천 선거구에선 지역 신문사인 <경기북부시민신문>과 <양주·동두천신문> 사이에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두 신문이 오차 범위 안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두 유력 후보의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동두천 시민들은 “정성호 통합민주당...
참여연대는 18대 총선에 나선 1117명의 후보자 가운데 부패나 비리 등에 연루된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는 후보 18명의 명단을 1일 공개했다. 참여연대는 송영길·이광재 통합민주당 후보, 이용희 자유선진당 후보, 서청원 친박연대 후보, 김명주·김무성·신계륜·이호웅·한화갑 무소속 후보 등 9명이 정치자금법 ...
국가인권위원회는 1일 구치소에 수감 중인 피의자를 불러 놓고 장시간 기다리게 한 담당 검사를 주의 조처할 것을 전주지방 검찰청 검사장에게 권고했다. 인권위는 “검찰이 지난 2005년 4~5월께 피의자 ㅇ(59)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사팀이 체육행사를 벌이는 날에도 ㅇ씨를 아침부터 무작정 불러 장시간 대기시키...
1990년대 학생운동의 주류였던 ‘한국대학 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출범 16년 만에 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한총련 관계자는 30일 “2008년 16기 의장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기한이 15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후보로 나서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의장 선출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한총련에서 의장을 뽑지 못한 것은 1993...
경찰과 국정원이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교수들의 성향 등을 파악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당 교수와 관련 단체들이 성명을 내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반도대운하를 반대하는 전국교수모임’은 30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운하 건설 반대 여론을 차단하기 위해 1980년대식 학원 사찰을 하고 있다”며 “경찰과...
국가인권위원회는 27일 피의자를 유치장에 입감하면서 신체검사용 옷(가운)을 입히지 않고 알몸 신체검사를 한 일선 경찰관을 주의 조처하라고 해당 경찰서장에 권고했다. ㄱ씨는 지난해 9월 “친구와 함께 목욕탕 업주와 말싸움 하다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됐는데, 유치장에 갇히는 과정에서 경찰이 옷을 벗긴 채 알몸...
엘지트윈스의 신인투수 이형종(19)은 지난달 24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 훈련장에서 갑작스레 닥친 팔꿈치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그는 무리한 투구로 근육에 피로가 누적됐다는 진단을 받아 올 상반기 등판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이 선수는 지난해 5월 대통령배 대회에서 서울고의 에이스로 준결승까지 ...
공식적으론 353억여원, 차명 재산 엄청나다는 의혹도 이명박 대선 후보가 전 재산을 사회에 헌납하겠다고 밝힌 뒤 자연스럽게 드는 의문이 ‘그의 재산이 얼마인가’ 하는 것이다. 도곡동 땅에서 BBK 논란까지 이 후보를 둘러싸고 지루하게 이어진 도덕성 공방은 결국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이 후...
현대중공업 노조 핵심 간부들이 노조가 운영권을 갖고 있는 회사 안 시설의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억대의 뇌물을 받았다는 폭로가 나와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이 27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입찰 비리에 가담했던 양승민(37)씨는 지난 22일 취재진과 만나 “2003년 4월 노조가 관리하는 회사 안 ㅍ오토바이 수리점...
“30초 남았습니다.” 25일 오전 10시 판결 시작을 알리는 안내원의 목소리에 일본 도쿄 지방재판소 103호실은 정적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날 판결을 위해 소록도에서 올라온 이행심 할머니(75)는 불안한 눈으로 재판소를 두리번거렸다. 할머니는 “소송에 꼭 이겨 그동안 받아온 설움을 씻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