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최근 노조 와해 공작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전력 자회사 한국동서발전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상무 공공노조 위원장, 박종옥 발전노조 위원장 등은 19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서발전을 비롯한 공공기...
한국동서발전은 노조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탈퇴 시도가 무산되자 기업별 ‘어용노조’를 별도로 세워 산별 체제에 속한 지금의 노조를 무력화하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정부의 핵심 노동정책이 ‘산별 체제 와해’를 큰 축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계는 이번 사건을 우연으로 보지 않는다. 고...
북쪽에서 내려온 찬 대륙고기압이 기승을 부리면서 16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7.8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강원 철원군의 최저기온이 영하 24.3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충북 제천군 영하 23.2도, 강원 춘천시는 영하 22.5도, 서울 영하 17...
이명박 정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무너뜨리려 한다는 주장은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특히 현 정부는 사기업보다 정부 입김이 미치기 쉬운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을 노조 와해의 ‘약한 고리’로 삼았다는 게 노동계의 시각이다. 지난해 6월 한국공항공사 노조는 ‘상급단체 탈퇴는 조합원 총회로 결정한...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노동자 파견 업종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 입법조사처가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나섰다. 입법조사처는 최근 낸 ‘근로자 파견대상 업무 조정·확대방안에 대한 검토’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노사간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해외 주요국의 근로자 파견의 규제...
검찰이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약을 고치지 않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약식기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해직자의 노조원 자격을 놓고 다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10일 “해직자를 조합원 자격에 포함하는 규약을 개정하라는 시정명령을 어긴 전교조를 기소 의견으...
‘하늘엔 영광, 땅엔 평화’가 찾아온다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4일 저녁.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그랜드스타렉스 조립라인에서 일하는 황호기(39)씨는 공단 안에 있는 새마을금고 현금인출기에서 5만원을 뽑으려다 순간 당황했다. 나오라는 돈은 나오지 않고, ‘법적등록계좌’(압류)라고 인쇄된 명세표만 튀어나왔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