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관광명소인 달맞이동산을 안내하는 표석 뒷면에 실린 친일작가 춘원 이광수의 시를 지우지 않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1일 달맞이동산에서 ‘친일작가 이광수시비 삭제’ 서명운동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부산참여연대는 앞으로 한 차례 더 서명운동을 벌인 뒤 배덕...
최근 생산직 노동자 172명을 정리해고하고 직장폐쇄한 부산 한진중공업이 회사 안에서 농성하며 반발해온 이 회사 노조원들과 노조 상급단체 간부 등 192명을 무더기로 고소했다. 한진중공업은 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간부와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노조원 등 192명을 무단 침입과 퇴거 불응 등의 혐의로 부산 영도...
부산의 250개 시민·사회·자생단체 대표들이 24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유치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공항은 국가 백년대계와 경쟁력을 위한 대역사인 만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며 “올해 상반기 안에 정치논리를 ...
1·2심에서 배임수재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부산 동아대의 정휘위 재단 이사장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재단 쪽이 정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기해온 교수협의회 전·현직 의장 2명을 파면했다. 동아대 재단은 지난 2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대학 교수협의회 전 의장 조아무개(56) 교수와 현 ...
정리해고를 두고 파업과 직장폐쇄로 맞서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사가 인도를 앞둔 선박의 주타실 일부 시설이 파손된 것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회사 쪽은 지난 21일 오전 9시께 하청업체 직원이 부산 영도조선소 1안벽에 정박중이던 18만t급 벌크선 조타실의 레이더와 항법모니터 등이 파손된 것을 발견해 ...
막걸리를 빚고 맛을 감별할 수 있는 달인을 길러내기 위한 전문가 과정이 개설돼 눈길을 끈다. 부산 신라대는 2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5시 의생명관 408호 조리실습실에서 막걸리 소믈리에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수강생들은 전통주산업 현황 등 이론수업과 함께 발효 원리와 ...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한진중공업에 경찰이나 회사 쪽 용역경비대가 투입되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부산본부가 전국 조직과 별개로 독자적인 파업을 결의한 것은 1996년 2월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이에 맞서 회사는 사내식당을 폐쇄하며 농성중인 노조원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17일 “1...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가입 교사 명단을 누리집에 올린 것은 사생활 비밀 누설에 해당하므로 손해를 배상하라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앞서 서울고법은 전교조 가입 교사 명단을 누리집에 올린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에게 법원의 명단 공개 금지 가처분 결정을 이행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이행강제금으로 하루...
선박 수주 부진을 이유로 지난 15일 정규직 생산직 노동자 172명을 정리해고한 한진중공업이 몇 년 전에 ‘외국 공장이 운영되면 정리해고를 하지 않겠다’고 노조와 합의했던 것으로 밝혀져, 회사가 합의를 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한진중공업 노사가 지난 2007년 3월14일 작성한 ‘해외공장 관련 특별단체교...
부산 한진중공업이 15일 영도조선소와 다대포공장의 생산직 노동자 172명을 정리해고했다. 노조는 해고 무효소송을 내기로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12월15일 생산직 400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한 뒤 희망퇴직을 신청한 200명과 정년퇴직자 28명 등 228명을 뺀 나머지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