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무죄 판결로 재점화된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 특검 도입 공방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일부에선 2월 임시국회 파행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여권을 압박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9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특검이 도입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10일 의원총회를 소...
정부가 ‘규제 혁신’의 일환으로 제시한 ‘의원입법 규제 관리’ 방안이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고, 국회를 정부에 종속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이 낸 법안의 규제 영향을 분석해 공개하고 그 영향이 심각할 경우 정부가 해당 법안의 재개정을...
야권의 ‘선거 연대’를 놓고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신당’(가칭)이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설 연휴 동안 호남·충청 지역 ‘세배 순회’를 마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에서) 분열하지 말고 새누리당을 이겨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정치혁신, 새정치를 가지고 신당과 경...
민주당에 ‘혁신 백가쟁명’이 벌어지고 있다. 김한길 대표는 분파주의 극복과 당원 중심주의 강화를 당 혁신의 주요 과제로 강조하고 있지만, 당내 여러 그룹에선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다른 방안들을 쏟아내고 있다. 최재성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혁신 토론회’를 열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겨냥해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 정책국에서 설 홍보물 2만부를 만들어 오는 27일 전국 시·도당위원회와 당원협의회에 배포한다. 홍보물에는 주택시장 활성화 법안 등 민생법안과 함께 외국인투자촉진법·공정거래법 등을 ‘경제활성화와 경...
‘안철수 신당’의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민주당이 초조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 의원 쪽은 선을 긋고 있지만, 당 지도부와 중진의원들은 “분열은 필패”라며 6월 지방선거에서 이기려면 야권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에선 ‘당당한 경쟁’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김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