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세실레스토랑에서 ‘삼성 비자금 특검을 위한 대선후보 3자 연석회의’를 연다. 세 후보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자 회동의 공식 의제는 ‘삼성 비자금 특검 추진’으로 제한돼 있다. 정 후보 쪽 민병...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딸·아들의 이 후보 회사 ‘유령 직원 근무’ 및 횡령·탈세 논란과 관련해 11일 일부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본인의 불찰”이라며 “꼼꼼히 챙기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세금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딸은 결혼도 했는데 ...
11일 ‘100만 민중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반쪽 집회’로 끝나면서 이번 대회를 핵심 대선 전략으로 추진한 민주노동당에 미칠 정치적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18일 동안 영호남을 돌며 노동자·농민을 만나 대회 참가를 호소했다. 하지만, 경찰의 집회 불허로 오히려 ‘불법 집...
‘백의종군’을 선언한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9일 오후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다. 이명박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 의원은 전날 “당 화합의 걸림돌을 스스로 치워 드리겠다”며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 상하이에 도착한 이 의원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할 말은 한국서 다 하고 왔다. 이전에도 4~5번 왔...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9일, 오는 1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100만 민중대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막고, 비정규직법을 재개정하며, 삼성 비자금 문제를 해결할 진보 진영 대단결의 날이 될 것”이라며 대회 참석을 호소했다. 100만 민중대회 개최는 권 후보 진영의 핵심 선거운동의 하나로, 당의 기반...
이회창 대선 예비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권철현 한나라당 의원은 9일 이 후보의 대선 출마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2년은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었으며, 이제는 그 원죄로부터 벗어나야 할 때”라며 “이회창 전 총재가 살신성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내놓을 공약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대북·안보정책이다. 이 전 총재 스스로도 7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결심한 ‘근본 이유’로 “북한의 핵실험으로, 실패로 판명난 햇볕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이명박) 후보의 대북관이 애매모호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 전 총재가 출마회견에서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6일 소득 하위 80% 서민의 소득을 연 7%씩 올리고, 소득 불평등을 연 9%씩 줄이는 ‘서민친구(7·9)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서울 여의도 선거대책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성장률에만 목맨 공약만으론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결할 수 없다”며 “고용 증가와 소득·자...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최근 한 모임에서 이명박 대통령후보가 집권할 경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도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달 26~27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2007 국민승리연합’ 워크숍에 참석해 “한나라당이 과거 정치의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직도 많은 국민들에게 ‘꼴통...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는 4일 삼성 비자금 문제와 관련해 “삼성왕국이 헌법정신의 근간을 뒤흔드는 불법·반칙의 소굴임이 드러났다”며 ‘삼성왕국 해체와 이건희 부자 처벌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구성을 제안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임받지 ...
“이명박 후보를 인정하지 않는 세력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쪽으로부터 퇴진 요구까지 받은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몸을 낮췄다. 그러나 박 전 대표 쪽의 퇴진 요구는 “대선 승리 뒤 논의할 문제”라며 받아들일 뜻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는 4일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설과 관련해 “제가 아는 이 전 총재는 그렇게 쉽게, 가볍게 어떤 일을 결정할 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홍익대 근처의 한 카페에서 ‘포스트 386세대’ 모임 회원 30여명과 한 간담회에서 “(지난번 만나) 점심식사를 할 때 (이 전 총재가) ...
한나라당은 4일, 집권할 경우 경제·민생, 사회·복지, 교육·환경 분야 등에서 꼭 추진할 10대 기본정책을 발표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잃어버린 성장 잠재력과 국제경쟁력을 빨리 회복하고, 고령사회에 도달하기 전에 선진국에 진입하며 평화통일을 준비할 10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