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은 후보 혼자 치르는 게 아니다. 특히 4·9 총선에선 여성 후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후보 남편들의 ‘외조’ 경쟁도 치열하다. 1년 동안 쓸 수 있는 휴가를 모두 끌어모아 아내를 돕고 있는 ‘휴가 활용형’이 가장 적극적인 사례다. 김현미 통합민주당 후보(경기 고양일산서)의 남편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4·9 총선 대전’의 공식 개막을 앞두고, 각 당 대표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각 당의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대표들은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당은 물론 자신의 정치적 운명도 갈리게 된다. 선거전에 임하는 자세가 비장할 수밖에 없다. ‘형님 공천’ 논란을 덮으려 자신의 공천까지 반납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번 ...
‘공안통 저격수의 명예퇴직’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공천에 탈락한 지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갑 사무실에서 당직자·지지자 300여명에게 “공천 결과를 납득하진 못하지만, 최고위원으로서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 출마하지 않겠다. 앞...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17대 총선보다 한달 가까이 늦어지면서, “선거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후보들의 원성이 높다. 공천심사 기간도 길어진 탓에 후보들이 공천을 받는 데 더 많은 힘을 쏟아부어야 해, 정작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공약이나 정책 경쟁은 사라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명함을 돌리면...
한나라당의 4·9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가 597명(비공개 신청 6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최연소자는 27살인 김태국 ‘살기좋은 대한민국 만들기 모임’ 대표, 최고령자는 82살의 비공개 신청자였다. 한나라당은 다음주초 지역구 공천심사가 끝나는 대로 비례대표 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천 신청자 가운데 진성자 ...
5선인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서울 서초을)이 지난 8일부터 엿새째 ‘등반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은 요즘 공식 일정을 취소한 채, 최측근 서너명과 함께 매일같이 청계산을 비롯한 서울 근교 산을 오르고 있다. 이는 당 안팎에서 자신이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되는 데 ‘항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의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