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와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가 후보 확정 뒤 처음으로 ‘연설 대결’을 펼쳤다. 18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서 잇따라 연설을 한 두 후보는 내용만큼 다른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말 잘하는 사람은 일을 못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이명박 후보...
한나라당은 15일 정동영 통합신당 대통령후보를 “불법·부정 후보, 국정 실패 후보”라며 “반성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공격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저조한 투표율 탓에, 조직 동원력이 앞선 정 후보가 경선에서 절대 유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들로부터 ‘불법·부정 후보’로 규정될 ...
15일 오후 5시20분 서울 장충체육관은 “정동영”을 연호하는 소리로 터져나갈 듯했다.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로 정 후보가 확정됐다는 양길승 국민경선위원장의 발표 직후였다. 폭죽이 터지고, 흰색 꽃가루가 쏟아졌다. 손학규 후보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정 후보의 어깨를 두드리며 악수를 청했고, 이해찬 후보...
한나라당의 새 최고위원으로 김학원·전재희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나라당은 강창희·전여옥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자리가 비어있는 선출직 최고위원직 두 자리를 이명박 대통령 후보 쪽과 박근혜 전 대표 쪽이 각각 나눠 맡기로 했다. 일찌감치 전재희 의원이 내정된 이 후보 쪽과 달리 박 전 대표 쪽은 김무성·김...
이명박 후보 일문일답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는 9일 ‘학교만족 두 배, 사교육 절반’이라는 제목의 교육 정책을 발표하면서 “대학 입시를 자율화하면 본고사로 돌아갈 것이라는 건 과거의 발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고교 평준화 정책을 수정하는 것인가? =평준화를 없애겠다는 뜻보다는 ‘완전한 평준화...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는 8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통 큰 투자’는 아는데, 여건을 어떻게 만들어야 한다는 시장 원리를 모른다”며 “남한 기업이 북한에 들어가려면 이익이 나는 여건을 북한이 만들도록 권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는 7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된 문성현 대표, 심상정 의원, 당직자 60여명과 함께 북한산에 올라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노회찬 후보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권 후보는 “셋으로 나뉘어 경쟁하던 역량이 모여, 집권을 향한 단일한 힘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