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시간만 나흘, 16시간이 소요되는 바그너의 4부작 악극 ‘니벨룽의 반지’가 지난 24일 토요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되어 장안의 화제다. ‘러시아의 음악황제’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자신의 악단인 마린스키 오페라를 이끌고 내한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 대하 음악드라마를 펼쳐놓고 있는 중이다. 게르기예프가...
몸짓 살리는 날개? 시선 뺏는 도발? 몇주 전 이 칼럼을 통해 소개했던 마리 탈리오니는 실상 발레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기록될 만한 인물이다. 이 여성에 의해 보편화된 발끝으로 서는 포인트 테크닉은 그 밖의 부수적인, 그러나 중요한 많은 요소들을 변화시켰다. 발끝으로 반듯하게 서 있는 모습을...
국내 뮤지션들은 영국의 록밴드 '레드 제플린'의 곡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가 운영하는 음악사이트 '이즘(www.izm.co.kr)'이 개설 4주년을 맞아 국내 뮤지션 33명을 대상으로 '나의 명곡'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이 레드 제플린의 곡을 꼽았다. 추천곡으로는 'Stairway To...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25)의 히트곡 '어머나'를 일본 신세대 엔카 가수가 리메이크 한다. 일본 엔카 여가수 하야시 아사미(28)는 '어머나'를 일본어로 번안해 22일 발매한 새 싱글에 수록했다. '일본 엔카 요정'으로 불리는 하야시 아사미의 소속사 빅터엔터테인먼트는 장윤정 측에 리메이크 요청을 했고 3...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가 2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키로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에 갑작스런 손가락 통증으로 서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키로프 오케스트라의 림스키-코르사코프 '스페인 기상곡' 연주...
영화 음악의 세계적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첫 내한 공연이 기획사의 운영 미숙으로 전격 취소됐다. 오는 2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6만석)에서 로마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하기로 한 모리코네는 22일 오후 2시30분께 입국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일단 행사를 추진한 공연기획사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