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치러진 네덜란드 총선에서 친유럽연합(EU) 성향의 중도 정당들이 1, 2위를 차지한 반면 유럽연합에 반대하는 극우 정당의 의석은 크게 줄어 유로존 위기 해결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영국 <비비시>(BBC) 등은 13일 현재 개표가 거의 끝난 가운데 마르크 뤼터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인 중도 우파 성향의...
“옛날 살던 곳을 지나칠 때면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안드레아스 켈러(63)는 몇 달 전 반평생 보금자리였던 베를린 프리드리히하인 지역을 떠나, 변두리 지역인 리히텐베르크에서 노년을 보내게 됐다. 집주인이 집을 수리한 뒤 임대료를 대폭 인상하자 실업수당 수령자인 그로선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독일 대...
프랑스와 영국 경찰이 프랑스의 알프스 산자락에서 벌어진 영국인 부부 피살사건에 대해 공동 수사에 나섰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양국 경찰은 알프스 접경지역인 스위스와 이탈리아 정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5일 프랑스의 이름난 휴양지인 안시에서 이라크계 영국인인 사아드 알힐리...
돈 갚으려면, 주6일 일해라? 그리스의 주요 채권자인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추가 구제금융 지원의 대가로 그리스에 요구한 이행 조처 가운데 ‘주6일 근무제’가 포함돼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4일 보도했다. 트로이카가 지난주 그리스 재무부와 노동부에 ...
독일 제약회사의 어설픈 사과가 반세기 넘는 시간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들을 다시 한 번 분노케 했다. 독일 제약사 그루넨탈의 해럴드 스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 독일 서부도시 슈톨베르크에서 열린 피해자들을 위한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난 1950년대 입덧 완화제로 사용된 탈리도마이드의 부작용으로...
러시아 정교회 사원에서 푸틴을 비난하는 공연을 벌였다는 이유로 멤버 3명이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러시아 여성 5인조 펑크록 그룹 ‘푸시 라이엇’의 나머지 단원 2명이 체포를 피하려고 러시아를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 외신들은 26일 푸시 라이엇이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당국...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미국의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과 마이클 무어가 내부고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22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영국에 있는 어산지가 미국의 비밀 외교문건들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미국으로 강제 송환돼 형사처...
2년 연속 경제성장률이 -7%대인 그리스는 구제금융 대가로 정부가 긴축 고삐를 죄는 동안 1년에 수천개의 사업체가 망하고 하루에 1000명의 실직자가 쏟아져 나오는 ‘위기와 불안의 땅’이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최근 희망의 불모지처럼 보이는 이 나라에서 과감한 선택으로 ‘제3의 살길’을 찾은 젊은이들...
지난 6일 발사된 러시아 로켓이 인공위성을 궤도 위에 올려 놓는 데 실패했다. 최근 잇따른 로켓 발사 실패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던 러시아의 항공우주 기술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러시아 관영 통신 <리아노보스티>는 지난 6일 밤 11시31분 인공위성 두 대를 싣고 카자흐스탄의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