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원이 프랑스 사회를 양분하고 있는 ‘뜨거운 감자’인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가결했다. <프랑스24>는 12일 프랑스 하원이 동성 커플이 결혼하고, 양자를 가질 권리를 인정하는 이른바 ‘동성결혼 및 동성커플의 입양 합법화’ 법안을 몇달 간에 걸친 치열한 토론 끝에 찬성 329대 반대 229로 가결했다고 ...
교황 베네딕토 16세(85)가 11일(현지시각)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한 이후, 이탈리아 보수 성향의 추기경부터 아프리카의 급진적인 추기경까지 새로운 교황 후보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가톨릭 최대 인구를 보유한 남미 지역에서는 내심 새 교황 배출의 희망이 분출되고 있지만, 교황 선출회의인 콘클라...
스페인과 이탈리아발 정치파동이 안정돼 가던 유럽경제를 다시 흔들고 있다. 부패 혐의에 휘말린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앞에서 결백을 호소했지만 유럽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 스페인 라호이 총리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와 만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단연 관심은...
리처드 3세는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가 묘사한 것처럼 탐욕스런 꼽추였을까? 오랫동안 영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온 잉글랜드의 폭군 ‘리처드 3세’를 둘러싼 의문 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사실임이 확인됐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지난해 9월 잉글랜드 중부 레스터 공영 주차장 지하에서 발견된 남성의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결국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계획을 밝혔다.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2017년까지 ‘유럽연합 잔류냐 탈퇴냐’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요지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연합 회원국은 물론 미국과의 갈등도 예상된다. 캐머런 총리는 22일 런던 연설에서 “유럽연...
9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쿠르드족 활동가 살해 사건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프랑스 검찰당국이 21일 쿠르드족 무장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여성 활동가 3명을 총으로 쏘아 숨지게 한 혐의로 이들의 운전사 오메르 귀니(30)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과 자유민주당(FDP) 연정이 20일 치러진 독일 니더작센주 지방선거에서 접전 끝에 야당 연합에 패했다고 영국 <비비시>(BBC) 등이 보도했다.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D)과 녹색당으로 꾸려진 야당 연합은 득표율 46.3%를 기록해, 45.9%에 그친 중...
독일의 한 은행털이범이 30미터짜리 지하터널을 뚫고 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베를린 경찰은 13일 “은행털이범이 30미터 터널을 뚫고 베를린 은행을 털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부 귀중품 보관함이 털렸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얼마가 털렸는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이 은행털이범은 범행이 ...
10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쿠르드족 무장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여성 활동가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터키 정부와 쿠르드족 무장조직 사이에 진행중인 평화협상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현재 수감중인 압둘라 오잘란 쿠르드노동자당 지도자의 최측근이자 쿠르드 해방...
유로존 경제가 올해말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시장지표가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가장 우려스럽던 스페인이 차입에 성공하는 등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0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