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가동중인 17기의 원전을 모두 폐기하기로 결정한 독일의 가정용 전기요금이 내년에 연간 평균 70유로(약 10만원)가량 오를 것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의 공급이 크게 늘어난 까닭인데, 그럼에도 탈원전에 대한 지지(이달 여론조사 69%)는 여전히 높은 것으...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80)의 작품이 현존 작가 작품으로는 최고가에 팔렸다. <유피아이>(UPI) 통신 등은 13일 리히터의 1994년작 <추상화>가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사진)에서 익명의 낙찰자에게 2130만파운드(약 374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예상 낙찰가 900만~1200만파운드를 훨씬...
채권·주식·파생상품 거래에 세금 국제적 차원서 일시 도입 불가능 EU집행위 ‘조세 회피’ 방지하려 금융거래 양 당사자에 과세 추진 한국 외환통제 장치는 아직 먼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토빈은 1972년 미국 프린스턴대의 강연에서 모든 외환거래에 세금을 매기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자금이 국경을 넘나들 ...
유럽연합(EU) 11개국이 주식·채권·파생상품 매매에 금융거래세를 부과하는 데 9일(현지시각)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투기거래 위험을 줄이고 위기 제공자인 금융권이 구제금융 자금 조성에 기여하도록 금융거래세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는데, 이번에 개별 국가를 넘어 유럽연합 차원에서 결실...
프라이부르크는 세계적 환경 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한국에서도 김해창 희망제작소 부소장의 <환경 수도 프라이부르크에서 배운다> 등 이 도시에 대한 책이 3권 정도 나와 있다. 한국 텔레비전 광고에서도 프라이부르크가 소개된 적이 있다. 아침에 학교 가는 길에 자전거를 탄 교사가 전차에 탄 학생들을 우연히 ...
경영난을 겪고 있는 노키아가 핀란드의 본사 사옥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하지만 노키아는 본사를 다른 나라로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의 대변인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는데, 본사 사옥을 매각하는 것도 여러 옵션 가운데...
옛소련 연방 조지아(그루지야)에서 1일 치러진 총선 결과, 야권연합인 ‘조지아의 꿈’이 승리를 거뒀다고 <에이피>(AP)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미하일 사카슈빌리(45) 대통령은 이날 텔레비전 생방송을 통해 여당인 ‘통합민족운동’(UNM)의 패배를 시인했다. 조지아의 꿈은 6개 정당이 뭉친 연합세력으로, 이 나라에...
전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영국 15살 소녀와 30살 수학 교사의 ‘사랑의 도피’가 결국 28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체포’로 막을 내렸다. 프랑스 <아에프페>(AFP)는 이날 영국 이스트번의 학생 메건 스태머스와 교사 제러미 포리스트가 보르도 지역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15분께 미...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긴축정책으로 시름하고 있는 그리스와 스페인 시민들이 추가 긴축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여 경찰과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리스에서는 지난 6월 연정이 성사된 뒤 처음으로 반긴축 24시간 총파업이 열려 26일 전국이 마비 상황을 맞았다. 그리스 정부는 임금 및 연금 삭감, 정년 ...
영국 남쪽 바닷가 도시 이스트번에 사는 15살 소녀, 메건 스태머스는 ‘사랑에 빠지는 일’과 ‘누군가 나에 대해 노래를 만드는 것’이 소원이었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는 온라인 사이트에 가입했던 메건은 몇달전 이 두가지 항목을 소원 목록에서 지웠다. 자신의 수학 교사이자 아마추어 음악가인 제러미 포리...
“벨라루스는 유럽에 남은 마지막 독재국이라는 것이 명백히 입증됐다.” 지난 22일 치러진 벨라루스 총선에서 109개 의석 모두 친여 성향 의원들이 차지하자, 독일 외무장관 기도 베스터벨레가 이런 평가를 내렸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유럽의회는 이날 벨라루스의 총선 결과를 인정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