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남성 흡연율을 자랑하는 러시아에서 6월부터 강력한 금연 정책이 시행된다. 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5일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담배 판매나 광고도 대폭 규제하는 강력한 흡연 규제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법안을 보면, 당장 6월부터 학교, ...
이탈리아 총선 출구조사 결과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가 이끄는 중도좌파 민주당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25일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스카이>와 <라이> 방송이 이틀간의 투표 마감과 동시에 25일 오후 3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하원에서 38%를 얻어 제...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로 썰물처럼 그리스를 빠져나갔던 외국 투자자들이 그리스로 돌아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그리스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외국 자본이 지난해 하반기 동안 1억900만유로에 이르고, 1월 한달에만 2760만유로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유입된 자본 덕분에 그리스...
“주께서 내게 더 기도에 힘쓰라며 산을 오르라 하셨다. 그러나 이는 교회를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다.” 28일 퇴임을 앞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4일 정오 마지막 삼종기도를 집전하기 위해 바티칸시티 내 교황 관저인 사도궁전 발코니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성 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10만명의 가톨릭신자들은 따뜻...
“마트에서 수거된 말고기 제품을 빈곤층에게 주자.” 유럽연합(EU)에서 계속되고 있는 ‘말고기 파동’의 불똥이 독일에서 엉뚱하게 계층문제로 옮겨 붙었다. 기분은 꺼림칙하지만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말고기가 섞인 쇠고기’를 빈곤층에게 무상 지급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영...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7) 전 총리가 24∼25일 치러지는 이탈리아 총선판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계복귀를 선언한 뒤 그의 중도우파 자유국민당은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62) 당수의 중도좌파 민주당을 무섭게 따라잡으며 10%포인트 차였던 지지율 격차를 3~6%포인트 차로 좁혔다. 특히 ...
불가리아 총리가 전기요금 인상에 항의해 전국적으로 벌어진 소요 사태에 책임을 지고 20일 전격 사퇴했다. 중도우파 성향의 불가리아유럽발전시민당(GERB)을 이끌고 있는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는 국회에서 “나는 더이상 국회가 국민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없다”며 사임 뜻을 밝혔다....
벨기에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기다리던 비행기에 실려 있던 5000만달러어치의 다이아몬드가 순식간에 들이닥친 8인조 강도에 의해 탈취된 사건이 발생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강도사건 중 하나라고 <아에프페>(AFP) 통신은 전했다. 브뤼셀 국제공항 쪽은 19일 스위스 헬베틱항공 소속 비행기가 강도를 당했다...
영국 국민들 중에서 유럽연합(EU)에 남기를 원하는 사람이 3명중 1명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제임스 캐머런 총리가 재집권할 경우 유럽연합 탈퇴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약속한 뒤 나온 조사로, 영국내 반 유럽연합 정서가 만만치 않은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여론...
교황청이 오는 28일 퇴임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추기경회의(콘클라베)를 애초 계획보다 서둘러 열 것으로 보인다. <비비시>(BBC)는 “교황청은 3월24일 시작되는 성주간 전에 베네딕토 16세의 후계자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며 “추기경회의 소집을 앞당기기 위해 관련 법규를 검토하고 있...
‘비밀 계좌의 나라’, ‘갑부들의 이상향’ 스위스에서 거액의 임금을 받는 최고경영자들을 빗댄 ‘살찐 고양이’를 막기 위한 국민투표가 벌어진다. 3월3일 벌어지는 국민투표에서 스위스 국민들은 임원들의 임금을 억제하는 법안에 대한 찬반을 결정하게 된다. 이 법안은 임원들의 임금을 주주가 결정하는 동시에 회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