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비친 한국 남성의 이미지는 과음과 격무, 조국을 위해 전쟁에도 뛰어들 수 있는 용감무쌍함이다. 그런 한국 남성들이 스킨·로션도 모자라 얼굴에 파운데이션까지 바르는 건 도대체 무엇 때문인가?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3일 ‘한국의 마초적인 남성 문화’와 ‘남성용 화장품 인기’라는 두 모순된 현상...
‘도청 스캔들’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은 영국 언론에 대해 더 강력한 규제 기구를 만드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1년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벌여온 브라이언 리버슨 판사의 주장이다. 리버슨 판사는 29일 영국 언론 전반의 취재 시스템과 윤리 등에 대해 벌여온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유럽연합이 야심차게 추진하던 글로벌 신용평가사(신평사) 규제가 원안보다 대폭 후퇴한 수준으로 유럽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7일 유럽의회와 유럽연합 국가들이 신평사 규제안 초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규제안은 신평사들이 국가 재정에 대한 신용등급을 매기는 것을 통...
유로존 재무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을 다시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추가 구제금융으로 그리스는 국가부채에서 400억유로를 삭감받는 한편, 6월 이후 중단됐던 잔여 구제금융 집행분을 다시 받게 됐다. 내달 13일에 다시 지급될 약 440억유로 구제금융으로 그리스 정부는 12월분 ...
스페인 카탈루냐주 총선에서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정파들이 의석의 과반을 차지했다. 25일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집권 중도우파 카탈루냐통합당(CIU)이 50석, 카탈루냐공화좌파당(ERC)은 21석을 차지해 전체 135개 의석의 절반을 넘겼다. 이번 총선은 카탈루냐통합당이 분리독립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다며 의회...
유럽연합(EU)의 두 중심기구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이사회의 저장고엔 와인 4만2789병이 쌓여있다. 이 엄청난 숫자의 와인병이 긴축재정에 힘겨워하는 유럽인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014부터 7년간의 장기예산 협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연합의 방만한 재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휼렛패커드(HP)가 2011년 영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회계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88억달러(약 9조5천억원)를 손실 처리했다. 휼렛패커드는 “합병을 앞두고 오토노미가 최소 5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심각한 회계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내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전범재판소가 1990년대 초반 유고슬라비아 내전 당시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두 명의 크로아티아 장군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크로아티아 전역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으나 세르비아는 반발하고 나섰다. 재판부는 16일 안테 고토비나(57)와 믈라덴 마르카치(57) 등 두 장군에게 무혐...
유럽연합(EU) 23개국 40여개 노조와 노동단체들이 14일 긴축재정과 실업률 증가에 항의하는 동맹 총파업에 돌입했다. 일자리도 못 만들면서 임금과 연금, 각종 복지 혜택은 줄이고, 세금은 올리는 유럽 정부들을 향해 한목소리로 ‘다른 길’을 찾으라고 촉구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유럽노동조합연맹(ETU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