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은 국가부도 사태를 맞고 있는 키프로스에 자본통제와 유로존 탈퇴를 촉구했다. 국제사회가 1970년대 초반 미국 정부의 달러화 금태환 포기로 야기된 브레턴우즈 체제 붕괴 이후 자본통제를 요구하기는 처음이다. 또 유럽연합이 유로화 출범 이후 회원국한테 탈퇴를 요구하기도 처음이다. 유럽연합의 한 소식...
러시아가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키프로스를 향해 긴급 대출 지원 카드를 흔들며 키프로스의 가스전과 은행 지분 인수를 넘보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20일 보도했다. 키프로스는 유럽연합·국제통화기금(IMF) 등과 구제금융 협상을 벌이는 한편, 우방국인 러시아와도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융자 협상을 진행하고 ...
영국의 전직 장관이자 촉망받던 중견 정치인이 10년 전 과속운전으로 인한 벌점을 아내에게 떠넘긴 혐의로 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11일 보도했다. 또한 당시 선뜻 남편의 벌점을 대신 받았던 전부인도 8개월형에 처해졌다. 거짓말·치정·폭로 등 고위 인사들의 ‘찌질한’ 개인사가 얽혀...
경제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그리스에서 부패 공직자들에 대한 엄격한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5일 그리스 아테네 고등법원이 재산은닉 혐의로 지난해 4월부터 구속 재판을 받아왔던 아키스 초하조풀로스(73) 전 국방장관에게 징역 8년형과 52만유로의 벌금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아테네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86)이 위장염 증세로 입원했다. <비비시>(BBC) 등은 엘리자베스 2세가 구토와 위통 등 위염 증세를 보여 3일 오후 런던의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 입원했다고 버킹엄궁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버킹엄궁 대변인은 여왕의 상태가 양호하지만,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며칠간 병...
스위스에서 기업 경영진의 과도한 보수를 제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3일 스위스에서 주민발의된 법안이 국민투표에서 68%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전했다. 이 법안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보수를 주주들이 정하도록 했으며, 기...
세금으로 비만을 줄일 수 있을까.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비만을 줄이기 위한 정책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뉴욕 타임스>가 2일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비만세’를 부과하고 있는 헝가리의 사례를 소개했다. 헝가리는 2011년 9월부터 청량음료·에너지음료, 설탕 및 소금이 많이 들어간 식품에 부가세를 매...
지난 주말 이탈리아 총선에서 제3당으로 급부상하며 정국의 핵으로 등장한 오성운동의 대표 베페 그릴로가 상원 과반 확보에 실패한 제1당 민주당과의 연립정부 요청을 거부했다. 당장 정부 구성이 난항을 겪으면서 재선거가 불가피해지는 모양새다. 그릴로는 27일 영국 <비비시>(BBC)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의...
유럽연합(EU)이 은행 경영진의 상여금 규제에 합의했다. 유럽의회와 EU 집행위원회 및 EU 각료회의는 은행 경영진의 상여금이 고정 연봉액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에 27일 밤 합의했다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이 28일 전했다. 법안에 따르면 은행 경영진은 주주들의 동의가 있으면 1년치 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