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상황에는 반드시 사람이 등장한다. 이들을 문법에서는 인칭이라 한다. 말하는 이가 1인칭, 듣는 이가 2인칭, 이야기에 언급되는 이가 3인칭이다. 인칭이 대명사로 실현되면 인칭대명사다. 우리말의 1인칭 대명사는 ‘나’(단수)와 ‘우리’(복수)가 있다. 상대를 대접해서 말할 때는 ‘저’와 ‘저희’라는 낱말을 쓴다. ...
20여 년 전만 해도 유행어를 만들어 내는 이들은 주로 대학생들이었다. ‘바보’(바라볼수록 보고 싶은 사람), ‘옥떨메’(옥상에서 떨어진 메주 덩어리) 등의 재미있는 말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유행했다. 인터넷이 의사소통과 문화 확산의 주된 매체로 자리잡으면서 새말을 만들어 쓰는 이들의 나이대가 낮아지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