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법관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나? “여성과 소수자를 위해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싶다.” -법관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뭐라고 생각하나? “균형 감각이다.” 2011년 11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과 박보영(53·사법연수원 16기) 대법관 후보자 사이에 오간 일문일답이다. 대법관들 다수와 달리...
엘지(LG)전자 전직 고위 간부가 에어컨 기술개발 국책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낸 사업계획서를 빼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 간부는 범행 시점에는 재직중이었다. 엘지전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전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 파손한 혐의로 임원이 피소된 바 있다. 경찰청 지능범...
경찰서장이 한국전력공사(한전)로부터 받아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뿌린 거액의 현금이 한전과 공사 계약을 맺은 시공사 돈이라는 정황이 드러났다. 송전탑 반대 단체들은 검은돈의 유착 고리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경북 청도 송전탑 건설 현장 돈봉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고려대 총학생회는 22일 <중앙일보>가 해마다 하는 대학순위평가를 거부하는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학문을 뒷전에 두고 오직 거대 언론사의 평가점수에만 목을 매는 대학들에 각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중앙일보는 1994년부터 해마다 전국 100여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 종합순위와 학과...
교육부가 자사고 지정·폐지 때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등 교육감의 권한을 제한하는 법령 개정을 추진하자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장휘국(광주)·조희연(서울)·이재정(경기)·민병희(강원) 교육감은 2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육자치 정립을 위한 시도교육감협의...
그룹홈에 들어온 아이들은 대부분 매달 생계비·주거비 등을 지원받는 기초생활수급자 신분이다. 현금으로 받는 수급비는 월 46만6560원이다.(2014년 기준). 이마저도 연락도 안 되는 부모의 수입이 파악되면 깎이고, 형제·자매가 같이 입소하면 2인 가구로 인정돼 그만큼 줄어든다. 보호아동을 일반 기초생활수급자 체계...
올해 11살인 민수(가명)는 지난해까지 용변을 가리지 못했다.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옷에 변을 봤고, 아무런 의사 표현도 하지 않았다. 엄마는 민수한테 바지에 오줌을 싸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지 않았다. 돌아오는 건 매질이었다. 아빠는 누군지도 모른다. 학대 흔적을 눈치챈 이웃의 신고를 받고서야 아동보호...
초등 고학년 고궁박물관 체험학습 한겨레교육(대표 박준열)이 초등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립고궁박물관’ 역사 체험학습을 마련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왕조 500년 역사와 문화의 정수를 간직하고 있는 조선 왕실 문화유산 전문 박물관이다. 관람 뒤 어보(국새)를 직접 만드는 창의력 활동과 발표·토론 수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