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30분 서울 신촌동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지하 주차장에 딸린 여성 청소노동자 휴게실. 흰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은 병원 보안요원 10여명이 문앞을 막고 섰다. 9시부터 시작되는 휴게시간에 맞춰 조합원들을 만나러 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김윤수 조직부장은 “조합원들...
“직장 다니는 것은 맞죠. 근로계약서도 쓰고 있고, 하루 8시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꼬박꼬박 출근하니까요. 그런데 임금이….” 10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아들 최지훈(25)씨에 대해 자랑스럽게 설명하던 어머니 배연희(55)씨의 말문이 ‘월급’ 이야기에 막혔다. 발달장애(지적장애) 1급 장애인인 최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