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다섯에 한 명은 자신이 ‘과잉노동’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11월 만 20살 이상 임금 노동자 3000명에게 전화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전체의 21.9%가 자신의 노동시간이 원하는 것보다 길다고 응답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가 원하는 주당 노동시간은 평균 41.9시간이...
지난 12월27일 코레일의 철도파업 대체인력 채용공고를 보고 한 지역본부에 입사 지원을 한 이아무개씨는 31일 코레일에서 보내온 문자메시지를 받고 허탈했다. “철도노조 파업 대체인력 모집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업 철회로 향후 대체인력 추가 채용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이었다. 공공기관에...
여야 정치권과 철도노조가 30일 철도 파업 종결을 위한 합의안을 발표하는 와중에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굴복하거나 적당히 넘어가게 되면 국민들에게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정당성을 부여하자, 누리꾼들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여...
코레일은 30일 여야 및 철도노조 지도부가 합의한 ‘철도 파업 중재안’과 관련해 “국회 합의사항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파업 철회 관련 코레일 입장’이라는 발표문을 내어 “파업 철회 추진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레일은 “합의 과정에 코레일 쪽과는 사전 의견 조율이나 별도의 합의는 없었다”...
철도파업 철회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코레일로부터 고소된 김명환 위원장 등 노조 간부에 대한 수사는 변함 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30일 “파업철회와 관련 없이 코레일로부터 업무방해 등 혐의로고소장이 접수된 김 위원장 등 적극 가담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사할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과의 협상을 통해 국토위 산하에 새누리당이 위원장인 철도발전소위를 구성하고 정부와 코레일·철도노조 인사가 자문 역할을 하는 대신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다음은 협상 당사자 3인이 서명한 합의문 전문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이 4주째에 접어드는 30일부터 코레일은 대체인력으로 채용한 20명을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지난주와 비슷한 평시 대비 75% 선으로 감축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파업이 해를 넘길 경우 설 연휴 열차표 예매(1월7~10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0일 계획 운행률은 76.4%로 고속열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총파업 결의에 대한 연대 물결이 프랑스·미국·일본·터키·방글라데시 등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샤론 버로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 사무총장이 지난 25일 연대 서한을 보내 “한국 노동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찾을 때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