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15일째인 23일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70%대로 떨어졌다. 특히 수도권 전동열차가 출퇴근시간대에도 감축 운행에 들어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27일까지는 열차 운행률을 76.1~77.3%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케이티엑스(KTX) 운행률은 73.8%(평시 200회→152회)에 그...
한국노총은 23일 긴급 회원조합대표자 회의를 열어 노사정위원회 불참을 결정했다.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불참을 결정함에 따라 노사정위는 7년 10개월만에 노동계가 모두 빠지게 돼 당분간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1999년 이후 노사정위 공식 회의체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한국노...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23일 “민주노총에 대한 경찰의 난입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임을 분명히 밝히고 조합원들의 분노를 담아 박근혜 정부 퇴진을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을 비롯한 산하 단체 위원장들은 23일 오전 서울시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에 폭력...
“배고파 못살았어요”라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동자 최종범씨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해온 노조와 회사 쪽이 협상을 타결했다.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22일 삼성전자서비스와 협력사들에게서 교섭권을 위임받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협상을 거듭한 끝에 6개 항에 합의했...
철도파업 14일째를 맞은 22일 경찰이 민주노총 건물에서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에 나선 가운데, 정부는 파업을 더는 내버려둘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즉시 파업을 접을 것을 촉구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근로조건과 상관 없이 철도 경쟁 도입이라는 ...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에서 수리기사로 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동자의 유족과 노조원들이 사측의 사과와 교섭을 요구하며농성에 돌입한 지 19일째인 21일 사측과 협상을 타결했다.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사측(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사장단)의 교섭권을 위임받...
부산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에 항의해 목숨을 끊은 노동자의 관을 지키려 영도조선소 안에서 농성한 김진숙(5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본부 지도위원 등이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신종열)는 20일 영도조선소에서 농성을 벌인 혐의(일반 교통방해 등)로 불구속 기소된 김 지도위원과...
파업 열이틀째 평행선을 달리는 철도 노사가 이번에는 노조원의 파업 참여율을 다른 셈법으로 계산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코레일은 20일 현재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은 7758명으로, 파업 참여율은 전체 노조원 2만443명의 38%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19일 122명이 업무에 복귀해 복귀자는 992명(11.3%)이라고 덧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