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1일 최씨와 함께 미르·케이스포츠재단 불법 설립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청와대 전 정책조정수석을 2일 피의자로 소환한다. 검찰은 안 전 수석에 대해 제3자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2일 최씨에 ...
미르·케이(K)스포츠 재단에 돈을 낸 기업 임원들이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해당 기업들은 법적 책임 문제가 불거질까 우려하며 수사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들 기업 상당수가 출연 시점에 실적이 나빴던 사실이 새로 드러나 비난 여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두 재단에 출연·기부한 기업들은 ‘피해자’라는 ...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서 핵심 역할을 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들이 검찰에 소환되는 등 속속 수사 선상에 오르고 있다. 지난 30일 경질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피의자로 2일 검찰에 소환되고,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은 최씨의 청와대 수시 출입에 관여한 의혹으로 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최씨와 관련 인물들의 금융 거래 내역을 입수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중은행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31일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케이이비(KEB)하나·농협·기업·신한·우리·케이비(KB)국민·에스씨(SC)제일은행·씨티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에 대한 계좌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한 것...
충북지역 건설노동자들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건설기계지부는 1일 발표한 시국선언에서 “최순실의 나라. 허수아비 대통령은 이제 사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니었고 국정은 권력의 최상위 계층에서 호의호식하는 자들의 놀...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 핵심 인물인 최순실(60)씨가 31일 밤 긴급 체포된 가운데, 최씨를 풍자하는 ‘공주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지난달 27일, 연세대 학생이 쓴 것으로 알려진 ‘공주전’이라는 제목의 소설이 게재됐다. 주요 내용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
인하대 총학생회에 이어 교수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인하대 교수 220명은 31일 ‘사상 초유의 국기 문란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박근혜 정권은 하나의 정부시스템이 아니라 특정인과 대통령 자신, 그리고 그들에게 충성을 다해 온 청와대 일부 극소수 친위집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