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케이스포츠 재단의 모금과 운영에 깊이 개입했다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2일 검찰 출석에 앞서 “모든 일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최순실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 ‘직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는 말도 측근에게 했다고 <동아일보>가 전했다. 그 자신은 ‘...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새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전격 지명했다. 지난 30일 저녁 청와대 비서실을 깜짝 개편한 데 이은 두번째 일방적인 ‘인적 개편’이다.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상황의 위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꼼수로 위기를 벗어나려는 대통령 모습에 절망감과 심한 분노를 느낀다. 대통령 스스로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지명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981년 공직에 입문(행시 24회)한 뒤 줄곧 경제 관료로서 살았다. 외도는 2013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1년 남짓 엔에이치(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게 전부다. 유일호 현 부총리를 포함해 박근혜 정부 들어 임명된 경제 부총리 3명이 정치인이거나 학...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2일 지난해 10월 임명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한 번도 독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전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개월의 청와대 정무수석 재임 기간 동안 박 대통령과 한 번도 독대한 적이 없다고 밝힌 데 이어 두 번째다. 김 수석은 이날 공석인 대통령비서실장 직무 대행으로 ...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가 직권남용 및 사기 미수 혐의로 최순실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대기업들로부터 미르재단에 486억원, K스포츠재단에 288억원 등 800억원대 자금을 출연하게 하고, 검찰 수사를 앞둔 롯데에 70억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