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어치 문화재 사기 일당 붙잡혀 2003년 11월 서울의 한 특급호텔 스위트룸. 금빛이 번쩍이는 신라시대 금관이 테이블 위에 올려졌다. 금관을 소장하고 있던 최아무개씨는 “북한에서 출토돼 중국 경매시장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다칠세라 조심스럽게 다뤘다. 최씨는 박물관을 세우기 위...
복지부 정책에 항의…문광부로 업무 조속이관 요구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체육정책에 항의하며 훈·포장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경기단체총연합회(공동대표 하영택) 소속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23명은 6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복지부가 장애인 체육을...
엽기 20대여성 검거…경찰 “마약 사기 위해 범행”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편과 친어머니 등 일가족 4명의 눈을 찔러 실명시키고 집에 불을 지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의 첫째·둘째 남편은 치료 과정에서 모두 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2000년부터 최근까지 이런 수법으로 보험금 5억9...
서울의 한 입시학원에서 ‘잘 나가는’ 영어강사로 통하던 ㄱ(36)씨. 증권회사에 다니다 사기죄로 회사를 떠난 ㄱ씨는 강사 경력 2년6개월여 만에 증권사 고객을 상담하던 탁월한 말솜씨로 외국어고 등 상위권 학생들을 맡는 스타강사로 자리잡았다. 학생들이 학원으로 몰리는 방학 때는 월 2천만원까지 벌어들였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