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하던 정치권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논란이,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지난 10일 “짜맞추기 검찰 수사” 발언을 계기로 다시 불붙고 있다. ‘수사결과를 기다리자’며 관망세로 돌아섰던 새누리당은 11일 일제히 ‘문재인 때리기’에 나섰다. 최근 대야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최경환 원...
‘응답하라 1993년식 승용차’. 20년 전인 1993년에 생산된 승용차 가운데 수명이 가장 긴 것은 어떤 차종일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시흥갑)이 11일 흥미로운 자료를 내놓았다. 답부터 말하면 현대차 그랜저다. 1993년 한해 동안 2만1840대가 생산됐는데, 2013년 현재 전국의 도로에는 ‘1993...
“흡사 북한 노동신문이 했던 막말을 반복해서 듣는 듯했다.” 여야 원내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야당 쪽 ‘파트너’인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의 지난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을 북한 <노동신문>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내 친박근혜계 핵심인 최 원내대표가 ‘정국...
여야가 합의하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육성 음원파일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의 지난 8일 국회 발언을 두고 여야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음원 공개를 요구해온 최경환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9일 두 차례 현안 브리핑을 하면서...
8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밝힌 국정원 자체 개혁 방안의 뼈대는 크게 세 가지다. 국정원 운영이나 조직을 통한 정치개입을 하지 않고, 이적단체·간첩 적발을 위해 국내외 국정원 활동을 융합하며, 대공수사권과 관련해 국내 수사파트를 대폭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예·결산심사 등 국회법에 정해진 주요 국회 일정을 강제규정으로 정해 이를 위반하면 정당 국고보조금을 삭감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날치기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지난해 여야가 합의처리한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여당 원내지도부가 위헌소송을 추진하자, 이에 반대 뜻을 밝혀온 황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 뜻을 들어보겠다”며 10·30 재보궐선거 경기 화성갑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 쪽은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면서도 득실을 따져보며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이른바 ‘빅매치’가 성사되면 공천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사천’ 논란이 부각된 서 후보...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1일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문제를 다루기 위해 열린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채 전 총장과 (혼외아들을 낳았다는) 임모씨의 관계가 틀어졌는데, 그 이유는 임씨가 채 전 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30일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하며 활동을 끝낸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마지막 전체회의에서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대한 ‘찍어내기 공개감찰 지시’를 두고 여야 의원들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황 장관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정...
27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청와대가 한 차례 주고받은 사표는, 이틀 뒤인 29일 ‘양심에 걸려 장관직을 더 이상 못하겠다’는 진 장관의 거듭된 사의 표명으로 다시 청와대로 넘어갔다. 청와대가 다시 넘어온 이 ‘공’을 어쩔 줄 몰라 하며 붙잡고 있자, 여당에서는 “진 장관을 이해 못하겠다”는 강한 불만과 함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