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5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 관련 보복 조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관련 규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방송>(KBS) 대담 프로그램 ‘일요진단’에 출연해 “(중국 쪽의 조처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막이 오른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맹비난하며,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인민군 총참모부는 우리 군의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한다. 북 총참모부는 2일 대변인 담화를 내어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의 면전에서 위험천만한 북침 핵전쟁 연습을 또 다시 강행해 나선 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은 북쪽 국가안전보위성과 외무성 요원이 가담한 ‘국가테러’라고 국가정보원(원장 이병호)이 27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고했다.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자유한국당)은 이날 국정원 보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정남 피살에 가담한 용의자 8명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 발생 열흘 만인 23일 북한이 이에 대한 첫 공식 반응을 내놨다. 북한은 김정남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 채 사건을 ‘공화국 공민의 쇼크사’로 규정하고, 수사 상황에 대해선 ‘남한이 짠 음모책동’에 말레이시아 당국이 동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말레이시아 당...
정부와 범여권이 김정남 피살사건을 빌미로 연일 ‘안보몰이’와 ‘색깔론’ 공세에 나서고 있다. 북한에 대한 공포심을 자극하며 보수층의 결속을 다지고 일부 야권 대선주자를 북한과 같은 입장이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전형적인 매카시즘의 양상을 보인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1일 오전 국무회의...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20일 전격 요구한 ‘공동 수사’는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갈수록 짙어지는 ‘북한 배후설’을 차단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강 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번 사태의 ‘피해 당사국’임을 여러 차례 ...
정부는 1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씨 피살 사건의 배후를 ‘북한 정권’으로 사실상 공식 규정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한 ‘김정남 피살 사건 관련 말레이시아 수사 발표에 대한 통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