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민간교류 등 남북관계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을 전후로 대북 인도지원 단체들의 대북 접촉 승인 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명박·박...
새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사령탑 구실을 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정부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단 미·중·일·러 등 주요 4개국과 유럽연합 특사단을 파견하는 등 당장의 현안 대응을 해나가고는 있지만, 과도기 체제를 길게 끌고가기엔 한반도 주변정세가 급박한 탓이다. 청와대...
북한은 지난 14일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신형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이라고 밝혔다. 북한 매체는 이 미사일이 고도 2111.5㎞까지 솟아올랐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금까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최고 고도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로켓 연구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새로 개발한 지상대지상 ...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를 맞은 12일에도 러시아·독일·영국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각국 정상들과 ‘전화 외교’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 통화에서 “한반도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는 유라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북한이 핵 도발을 멈추고 비핵...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0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 사실을 보도했다. 북쪽의 공식 반응은 아니지만, 과거 사례에 견줘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로 평가된다. <조선신보>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인터넷판에 올린 ‘초불(촛불)의 힘으로 정권교체’란 제목의 기사...
정권 인수 기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운신의 폭이 좁다. 당분간 전임 정권의 내각이 새 정부와 함께 할 수밖에 없는데다, 무엇보다 청와대의 조직과 구성을 그대로 물려받아야 할 처지다. 외교·안보 분야 역시 한동안 기존 체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내용을 채워갈 수밖에 없어 보인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