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와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코앞에 둔 시점에 대표적인 대북 대화·협상파인 두 사람을 만나 조언을 구한 모양새여서 눈길을 끈다. 26일 청와대 안팎의 설명을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지난...
북한에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뒤 엿새만에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와 관련해 북 당국이 23일 첫 공식 반응을 내놨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내어 “미국 내에서 왐비어(웜비어)가 사망한 것이 노동교화 중 고문과 구타를 당한 것 때문이라는 사실무근한 여론이 나돌고 있다”며 “우리는...
한·미가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면 북한도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수 있다고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 대사가 밝혔다. 그는 핵무기 폐기를 전제로 한 협상이 가능하다는 뜻도 내비쳤다. 계 대사는 리수용 외무상의 측근으로 알려진데다, 한-미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미묘한 시점에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계춘...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매체와 잇따라 인터뷰를 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 전략의 기조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핵 해법으로 동결-해체의 ‘2단계론’을 제시하는 한편,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병행론’을 제시했다. 남북정상회담과 개...
강원도 양양군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제동을 건 문화재청을 상대로 한 행정심판에서 이겨 케이블카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15일 서울 국민권익위 서울종합민원사무소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거부 취소청구 사건을 심리해 인용 결정을 내...
22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예산이 들어간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해 감사원이 4번째 감사에 나선다. 이번 감사에서 감사원은 앞선 3차례 감사 때 들여다보지 않은 4대강 사업 정책결정 과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13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을 대상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실태 점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조명균(60)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흔들린 통일부의 위상과 기능을 복원시키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읽힌다. 정통 관료 출신인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에 임명되면 정세현 전 장관에 이어 두번째 통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