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미·중 정상회담 이후 대북 압박 공조에 잰걸음을 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북한 관영매체가 강한 어조로 경고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밤 ‘조·중 관계의 기둥을 찍어버리는 무모한 언행을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중국은 더이상 무모하게 우리의 인내심의 한계를 시...
한·미가 기습 배치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 비용 부담과 관련한 논란이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드 비용 한국 부담을 재차 거론했지만,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쪽 핵심 당국자들이 직접 기존 한-미 간 약정이 지켜질 것이란 점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
북한이 29일 이른 아침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동해상에서 공중폭발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5시30분께 평안남도 북창 부근에서 북동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발사된 탄도미...
유엔이 임명한 장애인 인권 특별보고관이 다음달 초 북한을 방문한다. 그동안 유엔 차원의 인권 논의에 강력 반발해 온 북한의 이례적인 행보여서 주목된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은 27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어 카탈리나 데반다스 아길라르 장애인 인권 특별보고관이 오는 5월3~8...
북한 인민군 창설 85주년인 25일을 즈음한 6차 핵실험 가능성 등의 전망이 나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연쇄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24일 오전(한국시각) 전화 통화를 하며 북핵 문제 등을 논...
북한 당국이 주유소 판매량을 제한하면서 운전자들이 연료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 중단설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통신은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한 주유소에는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업무용 차량’에 한해 연료를 판매한다는 안...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1일 언론에 공개한 ‘청와대 문서’에 대해 전·현직 정부 당국자들은 “비밀문서에 해당한다”고 입을 모았다. 문서를 공개한 것 뿐 아니라 민간인 신분인 송 전 장관이 소지하는 것도 문제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한 정부 당국자는 “문서 원본을 확인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