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합동연설회에서 이명박-박근혜 두 경선후보는 ‘이명박 필승론’과 ‘필패론’으로 맞서며 영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이명박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때나 재임 때도 온갖 음해에 시달렸지만 결코 굴하지 않았다”며 “본선에서...
홍준표 “한나라 아직 속죄 못했다”…원희룡 “광주 희생 인정해야” 5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합동연설회에서 경선후보들은 한결같이 ‘민주화 성지’를 강조하며 광주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명박 후보는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이지만, 오랫동안 산업화의 그늘에 머물러 낙후지역이 됐다”며 “...
한나라당 대선주자들도 1980년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 관람 행렬에 합류했다. 영화가 흥행 조짐을 보이자 표심 얻기 차원에서 영화 관람에 나선 것이다. 박근혜 후보는 4일 오후 광주에서 〈화려한 휴가〉를 관람했다. 그는 영화 관람 뒤 “27년 전 광주 시민이 겪은 아픔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
원희룡 “개혁 씨감자 되겠다” …홍준표 “대통령 일 경제말고 많아”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경선 후보의 설전에 독기가 올랐다. 3일 오후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 후보와 박 후보는 각각 서로를 ‘음해하는 사람’과 ‘부패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
검찰이 31일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와 박형준 캠프 대변인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낸 데 대해, 이 후보 쪽은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검찰이 정도로 가는지 지켜보겠다”며 검찰 수사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박형준 대변인은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의 고소는 정치공세에 불과하...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는 26일 이명박 후보 쪽이 횟수를 줄이자고 요구해온 텔레비전 토론회를 애초 계획대로 세 차례 더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경선관리위 간사인 최구식 의원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상황이 복잡할수록 원칙대로 가야 한다. 이미 각 후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잡은 계획인만큼, 원안대로 텔레...
이명박 후보는 24일 당 지도부의 광주 합동연설회 중단 결정이 이 후보 쪽 요구에 의한 것이라는 박근혜 후보 쪽의 주장에 대해 “책임을 어디다 전가하느냐. (박 후보 쪽은) 제주에서 일어났던 일을 자숙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 후보는 이날 고향인 경북 포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한 간담회에서 ‘텔레비전 토론...
민주노동당이 또다시 ‘정파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당내 최대 정파로 분류되는 자주파(NL) 조직 책임자들은 지난 21일 대선후보 경선에서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노회찬 후보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변화하고 혁신하기는커녕 ‘오더(order) 투표’, ‘묻지마 투표’를 하려고...
지난 22일 열린 한나라당 제주 합동연설회에서는 이명박·박근혜 두 경선후보 지지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세 대결이 치열했다. 행사장인 한라 체육관은 연설 시작 1시간30분 전 지지자들의 입장이 허용되자 두 후보의 지지 펼침막과 손팻말을 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특히 연단이 가장 잘 보이는 관중석 맨 앞쪽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