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7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또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전 시장은 출마 선언문에서 “국가 최고 권력자가 아니라 국가 최고 경영자가 되겠다. 불가능하다고 믿는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리더십이어야 세계 일류국가를 창조...
강재섭 대표의 경선 규칙 중재안을 박근혜 전 대표가 사실상 거부하자,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선 “당이 두 쪽 나는 상황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한층 높아졌다. 당 분열을 막으려면 박근혜 전 대표가 중재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졌고, 강 대표의 중재안이 위헌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해 당...
노회찬(51) 민주노동당 의원은 2004년 총선이 낳은 스타다. “50년 쓰던 고기판에 삼겹살을 구우면 새까매진다. 이젠 판을 갈아야 한다”는 그의 ‘판갈이론’은 화제를 모으며 그해 최고의 어록이 됐고, 민주노동당이 10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데 큰 힘이 됐다. 노 의원 캠프에서 공보 업무를 맡은 신장식 민주노동당 ...
“침묵으로 발언하고 의지로 실천한다.” 권영길(66) 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와 ‘국민승리 21’ 시절부터 일해온 박용진 전 대변인은 권 대표를 이렇게 설명한다. 옆에서 볼 땐 답답할 정도로 말수가 적어 좌고우면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불가능해 보였던 일을 실현해낼 만큼 강력한 추진력...
25일 밤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경기 화성(국회의원)과 충남 서산(기초단체장) 말고는 대부분 지는 것으로 나오자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주요 당직을 맡은 한 의원은 “어제(24일) 밤까지만 해도 당 자체 조사로는 대전 서을, 전남 신안·무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서...
올해 처음 실시되는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에는 25일 현재 모두 15명이 등록했다. 이 중 언론에 대선주자로 어느정도 이름이 오르내린 이는 노회찬·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 2명 정도다. 나머지 13명은 그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이른바 ‘무명씨’가 상당수다. 삼미그룹 부회장 출신의 호텔 웨이터 서상록씨와 대선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