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문화방송>(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새 이사진을 선임함과 동시에 이명박 정부의 ‘엠비시 손보기’도 초읽기에 들어간다. 언론계 전체에 또 한 차례의 ‘언론장악 폭풍’이 휘몰아칠 태세다. 문화방송에선 새 방문진이 시도할 문화방송 체제 개편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고...
<문화방송>(MBC)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한국방송>(KBS)의 새 이사진 선임 결정을 앞두고 ‘밀실 내정 논란’에 따른 반발도 커지고 있다. 48개 시민·언론단체로 구성된 미디어행동은 이민웅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 공동대표의 폭로로 불거진 ‘특정 인사 방문진 이사장 내정 의혹’을 비...
조선·중앙·동아는 끝내 종합편성채널 하나씩을 갖게 될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6일 갑자기 꺼내 놓은 ‘종편 3개 도입’ 발언이 ‘조중동 모두에게 종편을 주겠다는 뜻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최 위원장은 26일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세 기업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통신업계를 예로 들며, 지상파방송·종편·보도...
한나라당이 날치기 처리한 방송법에서 구멍 뚫린 허점들이 발견되고 있다. ‘강행처리용’으로 원안을 급히 수정해 ‘국회 작전’ 하루 전날(21일) 공개하느라 부실하게 만든 탓이다. 한나라당은 ‘신문과 대기업의 지상파방송 겸영을 2012년 이후로 유예한다’면서도 정작 법안엔 “(같은 시기까지) 지상파방송사업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방송법 시행령 개정 작업을 헌법재판소의 언론법 효력정지 가처분 및 권한쟁의 심판 결정 뒤로 미루자는 야당 쪽 상임위원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여당 쪽 위원들 단독으로 강행하기로 했다. 전국언론노조는 “‘독립적 합의제 기구’란 방통위 위상을 위원장 스스로 폐기처분하는 독재정권식 ...
‘중앙은 불만, 동아는 환영, 조선은 냉소’ 한 목소리로 한나라당의 언론법 강행처리를 요구해온 조·중·동이 23일부터 쏟아내는 기사들을 통해 날치기 처리된 언론법안에 대한 미묘한 시각차를 노출하고 있다. 가장 체계적으로 방송 진출을 준비해온 <중앙일보>는 성이 난 표정이다. 중앙은 24일치 신문에서 ...
22일 한나라당 언론법 강행처리와 동시에 발표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 작업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느냐에 따라 방송의 공적기능 훼손 우려가 더욱 거세질 것이란 지적이 많다. 방통위가 시청점유율 및 매체합산점유율 산정 논의 기구로 설치 예정인 미디어다양성위원회는 방통위 산하기구다. 논의 ...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21일 오전 6시 한나라당의 언론관련법 강행처리 저지를 위한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세 번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언론법·비정규직법 저지 및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요구하며 22일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1만3000 언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