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문·방송 겸영 허용 조건을 ‘매체 합산 시장점유율 30%’로 하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언론관계법 ‘대안’을 두고 언론 전문가들 사이에선 “진입 규제를 완화해 신문에 방송을 주자”는 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매체 합산 시장점유율에 대해 아직까지 엄밀하게 합의된 개념은 없으나, 신문이나 방...
민주언론시민연합은 13일 미공개 주식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가 포착된 <동아일보> 사주에 대해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 의혹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언련은 이날 성명을 내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것은 명백한 시장교란 행위이고 시장경제를 무너뜨리는 범죄행위”라며 “...
조선·중앙·동아일보에 편중해 광고하는 기업을 상대로 광고주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이 3호 불매운동 기업으로 자유투어·하나투어·롯데관광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성균 언소주 대표는 “세 기업이 주로 조선일보에만 광고를 싣고 있는데다, 여행업계가 시기적으로 성수기인 ...
대구문화방송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자체편성 프로그램의 방송광고 송출업무를 정지토록 제재한 것은 억울한 처사라며 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행정소송을 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문화방송은“방통위가 외국인 출자제한 규정을 들어 광고 송출업무를 정지시켰지만 스웨덴 계열 사모펀드 모건스탠리가 ...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구 문화방송이 방송법의 외국인 지분 소유 제한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방송광고 송출 중단이란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규제기관이 방송사에 광고 중단 처분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문화방송 주식 1만3871주(8.33%)를 소유(2004년 2월 취득)한 ㈜쌍용은 2006년 ...
수사기관의 언론인 전자우편(이메일) 압수수색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검찰이 <문화방송>(MBC) ‘피디수첩’ 제작진 전자우편을 압수수색하고 일부 공개한 데 이어, 경찰이 <와이티엔>(YTN) 조합원들의 전자우편 9개월치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30일 드러났다. 와이티엔 노조는 이날 “지난해 구본홍 사장...
전날 ‘한나라당 언론관계법 상정·통과 저지 1박2일 철야농성’을 시작한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30일 “3차 입법전쟁 상황은 1·2차 때보다 언론운동 진영에 더 유리해졌다”고 단언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정권과 조선·중앙·동아를 향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고 전교조 조합원 대규모 징계로 저항전선은 두터...
지난 26일 서울행정법원이 강성철 <한국방송>(KBS) 이사의 임명을 무효로 하는 판결을 내린 뒤, 정연주 전 사장 및 신태섭 전 이사의 강제 해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특히 신 전 이사의 부당 해임에 책임을 지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언론...
이병순 사장 임명 정당성도 ‘흔들’…KBS 안서도 “법적 타당성 공론화” 서울행정법원의 26일 <한국방송>(KBS) 강성철 이사 임명 무효 판결은 강 이사의 이사회 입성과 동시에 강행된 정연주 당시 사장 강제 해임에도 법적인 하자가 발생함을 뜻한다. 청와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도한 ‘공영방송 사장 교체를 위...
한나라당이 단독 국회를 소집해 언론관계법 강행처리 수순을 밟기 시작하면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법안 상정 시도 즉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며 비상대기 체제에 돌입했다. 언론노조는 25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한나라당이 언론악법 날치기 상정을 시도하는 즉시 전 조합원은 총파업에 돌입하고 상경투쟁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