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 빠진 임진수는 여러 해 전 나의 제자이다. 그때 초등학교 2학년이었으니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 아마도 빠진 앞니가 다시 나왔을 터이다. 당시 녀석은 장난꾸러기 2등으로 우리 반에 들어왔고,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장난꾸러기 2등을 고수한 채 우리 반을 떠났다. 말하자면 장난꾸러기 측면에선 그 해 1년 ...
● 식품의약품안전청(kfda.go.kr)에서는 가을을 맞아 학교급식에서의 식중독 발생을 최소화 하고 학생들의 개인위생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와 공동으로 오는 15일까지 학교를 방문, 식중독 예방 이동교육을 실시하고 아울러 ‘학교에서 이것만은 꼭 지켜요!’ 홍보물을 각급 초등학교에 배포한다. ● ...
추석 명절이 다가오니 사람들이 벌초하느라 일요일이면 골짜기마다 풀 베는 기계 소리가 요란하다. 지난 여름 내내 빗물 실컷 먹고 제 세상인양 쑥쑥 자라난 쑥이며 망초, 한삼넝쿨 따위 풀들이 싹 깎이고 나니 둥그런 무덤들이 여기 저기 말쑥하게 드러난다. 어른들이 벌초하러 가면 꼭 따라가보라고 아이들에게 ...
며칠째 후텁지근하고 습도가 높아 정말 짜증나는 날씨가 계속 되고 있었다. 우리 조는 더운 날씨를 원망하며 버스에 올라탔다. 다행히 버스로 이동 중에는 에어컨 바람 덕분에 시원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둠이 매향리에 도착했을 때는 미군의 폭격장 사용에 시위하는 문구들과 그림들이 곳곳에 그려져 있었다...
동물병원 앞을 지나가던 수진이가 “엄마, 저도 개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여기서 수진이가 ‘개나 고양이’라고 한 말은 둘 다 기르겠다는 게 아니라 둘 중 하나만 선택하겠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이번 추석에는 자가용보다는 버스나 기차를 타고 고향에 가야겠다.”, “오늘은 영화나 연극...
노무현 대통령이 7일 박근혜 한나라당 총재와 회담하면서 “서울대생 가운데 강남 출신이 60%”라고 언급한 데 대해 서울대가 다음날 “2005년 서울대 신입생 가운데 강남 출신 학생들은 12.2%에 불과하다”고 반박자료를 내놓으면서, 실제 강남 출신 서울대생의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문제가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정부가 사교육 과열을 막기위해 도입한 `방과후 교실' 제도의 정착을 위해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는 학교에 보조금이 지급되고 저소득층 및 특수학급 학생들에게는 방과후 교실 수강비가 지원된다. 방과후 교실은 정규수업 시간 이외에 특기.적성. 보충학습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공교육의...
고교등급제 실시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빚었던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3개 대학이 최근 뽑힌 수시1학기 합격자들에 관한 출신 지역 분포 자료를 공개치 않아 비판이 일고 있다. 이 학교 입학업무 관계자들은 올해 실시된 2006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을 통해 선발된 합격자들의 출신 시도별 분포, 서울 강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