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이조참판(吏曹參判)이면 어느 정도 힘이 있을까? 참판은 판서 다음이니, 요즘으로 치자면 차관이다. 당연히 힘 있는 자리다. 또 이조는 모든 문관의 인사를 관장하는 부서니, 이조의 참판은 권력 중의 권력이다. 여기에 더하여 참판이 왕의 처남이라면 어떨까? 이조참판 윤은로(尹殷老)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