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과 비슷한 연세에 돌아가신 제 아버님과 정말 닮으신 모습이거든요. 아버님 미소와 놀랄 만큼 똑같아서 특히 애착이 가는 사진입니다." 종교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씨가 자신이 찍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2003년 모습 사진 가운데 하나를 가리키며 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