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체류하던 중 군부의 쿠데타로 실각한 태국의 탁신 치나왓 총리가 20일 뉴욕을 떠나 영국에 도착했다고 영국의 공항관계자가 밝혔다. 탁신을 태운 타이 항공 소속 전세기는 이날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떠나 탁신의 가족의 일부가 머물고 있는 런던으로 향했다. 런던 외교...
태국 정가와 대다수 국민은 20일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쿠데타 추인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태국 국민은 손티 분야랏글린 육군 총사령관이 쿠데타의 주역이고, 쿠데타 선언 후 푸미폰 국왕을 알현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만간 푸미폰 국왕이 이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쿠데타를 이끈 손티 장군은...
태국 국민 가운데 80% 이상이 탁신 치나왓 총리를 축출한 군부 쿠데타를 지지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방콕의 라자밧 수언 두싯 대학 부설 여론조사기관이 20일 태국 국민 2천1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의 84%가 "쿠데타를 지지하며 이를 통해 정치적 긴장이 해소될 수 있을 ...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20일 TV 성명을 통해 군부 쿠데타를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쿠데타 지도부인 '민주 개혁 평의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모든 국영 및 민영 TV를 통해 "푸미폰 국왕이 이날 손티 분야랏글린 육군 총사령관을 (국정을 총괄하며 개혁을 추진하는) '민주 개혁 평의회' 의장으로 정식 임명...
태국 군부가 19일밤 전격 단행한 쿠데타는 성공한 것일까? 외견상으로는 '그렇다'이지만 실질적으로 '아직 아니다'가 정답이다. 국민의 절대적 충성과 존경을 받고 있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쿠데타에 대한 추인 발언이 쿠데타 이틀째인 20일 현재 아직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손티 분야랏글린 육군 ...
태국 군부 쿠데타 주역인 손티 분야랏글린 육군 총사령관은 20일 조속한 시일 내에 정권을 국민들에게 이양하겠다고 공언했다. 손티 장군은 이날 국영 및 민영 TV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정치적 숙정작업을 벌인 뒤 빠른 시일 내에 군부통치를 끝내고 정권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겠다"고 밝혔다. 손티 장군은...
태국 군부 쿠데타로 태국 바트화 가치가 지난 4년여 사이 최저로 떨어지고 태국 채권과 태국 증시에 투자한 뉴욕의 펀드들이 타격을 받는 등 금융시장에 태국발(發) 충격이 미치고 있다. 이번 쿠데타는 태국의 정국 불안으로 인한 의회기능 마비로 정부 지출이 늦어질 것으로 관측돼온 상황에서 내년 성장률이 지...
태국 국민은 이번 군부 쿠데타에 대해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 탁신 치나왓 총리가 지지세력을 군부에 심기 위해 자신에 대한 군수뇌부의 암살음모설까지 흘려 군의 강한 반감을 사왔기 때문이다. 탁신 총리에 대한 암살음모설은 지난 8월 24일 불거져 나왔다. 경찰은 당시 방콕 남부 스닛옹 거리...
태국 군부 쿠데타로 태국 바트화 가치가 지난 4년여 사이 최저로 떨어지고 태국 채권과 태국 증시에 투자한 뉴욕의 펀드들이 타격을 받는 등 금융시장에 태국발(發) 충격이 미치고 있다. 이번 쿠데타는 태국의 정국 불안으로 인한 의회기능 마비로 정부 지출이 늦어질 것으로 관측돼온 상황에서 내년 성장률이...
정치적 혼란상이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태국에 군부 쿠데타까지 발생하면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19일 밤 쿠데타로 국정을 장악한 군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상.하원은 물론 내각과 헌법재판소를 해산했다. 헌법의 효력도 일시 중지시켰다. 군부가 국가 주요 기관을 완전 장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