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지역에서 이슬람 분리주의 과격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력사태가 갈수록 격화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 16일 밤 9시15분께 태국 남부지역인 송클라주(州)의 핫 야이의 중심가에서 오토바이 등에 장착해놓은 폭탄이 여섯 차례에 걸쳐 잇따라 터지면서 인근을 지나던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60여...
천수이볜 대만 총통의 퇴진을 요구하는 ‘붉은 물결’이 다시 타이베이 도심을 휩쓸었다. 지난 15일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열린 천 총통 퇴진 요구 시위에는 대만 민주화 운동 사상 가장 많은 100만명(경찰 추산 36만명)이 참여했다. 이에 천 총통 지지자들이 16일 같은 자리에서 대규모 맞불시위에 나서, 타이완 정국이...
중국과 일본이 최근 잇따라 상대방의 식품에 시비를 걸면서 두 나라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쪽이 너희네 식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타박을 놓으면, 얼마 뒤 다른 한쪽이 너희네 식품도 믿을 수 없다고 퇴짜를 놓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마치 여기서 물러서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될 것을 걱정하...
"`사랑'은 `왕'보다 비싸다(?)" 홍콩의 자동차번호판 경매에서 `1 L0VE U'가 한 익명의 여성에게 올들어 최고가인 140만홍콩달러(약 1억7천만원)에 팔렸다고 홍콩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이 번호판은 첫 입찰가가 5천홍콩달러였으나 26차례나 호가가 이어지면서 280배나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이어 `P0RSC...
인도가 향후 5년간 평균 9%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몬테크 싱 알루왈리아 국가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의 연차총회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그는 한 세미나에서 "인도에서는 최근 정부의 개혁정책에 힘입어 민간 부문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면...
인도와 파키스탄이 평화회담을 복원키로 합의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비동맹운동(NAM)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쿠바 아바나에서 만나 8개월째 공백상태인 평화회담을 재개키로 합의했다고 인도 언론이 17일 일제히 보도했다. 두 정상은 1시간...
뉴질랜드 제1 야당 대표가 최근 한 여성 경제인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공개되면서 정치 지도자로서 일생 일대 위기에 빠졌다. 집권 여당인 노동당이 이 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향후 총선에서 도덕성 문제로 비화될 경우 자신은 물론이고 당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호주인 10명 중 4명은 소득이 오르고 실업이 줄어드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눈부신 경제성장 시대에 살고 있지만 삶은 더 열악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16일 '입소스 맥케이'에 의뢰해 지난 달 1천명의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구 돈을 쓰는 소비행태와 치솟는 집값, 주가...
태국이 입국사증(비자)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대부분 여행자 신분으로 장기 체류하고 있는 한인 교포 사회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태국 이민국은 15일 다음달 1일부터 관광비자로 자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6개월 중 최대 90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관광비자로 자유로이 태국에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전...
호주에서 마약견들의 활동 상황을 조사한 결과 엄청난 돈 낭비일 뿐이라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15일 호주 신문들에 따르면 뉴사우스 웨일스주 옴부즈맨 조사팀은 마약견들의 활동 상황을 2년여에 걸쳐 조사했다면서 이 조사에서 마약견들은 중요한 마약범들을 잡지 못했을 뿐 아니라 마약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
개가 요가를 수련할 수 있을까?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인도 뭄바이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뭄바이 미러가 14일 보도했다. 화제의 견공은 히리티크라는 이름의 생후 3년 된 독일산 셰퍼드. 뭄바이 란치에 사는 주인 난다 둘랄에 따르면 이 개는 태어났을 때 몸이 아주 약해서 특별관리가 필요...
호주의 한 지역 스포츠 단체는 주민들에게 '잡초 뽑기'를 신체 단련을 위한 운동으로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던 테리토리 지역 앨리스 스프링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호주 환경 스포츠 협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신체 단련을 위한 운동으로 자기 집 마당이나 길거리, ...
태국의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면서 군 수뇌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쿠데타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태국 영자 일간 네이션이 14일 보도했다. 손티 분야랏클린 육참총장은 전날 "군 쿠데타설은 군과 정부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보인다"며 쿠데타설을 일축했다. 그는 "군과 정부는 서로를 의심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