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인도인에게 사실상의 애국가로 간주되는 한 노래를 둘러싸고 힌두교도와 무슬림 간에 마찰이 심화되면서 인도 사회가 다시 양극화되는 양상이다. 인도 국민회의당 정부는 국민가요 격인 `반데 마타람'이 작곡된 지 100년째인 내달 9일 마드라사(이슬람 신학교)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이 노래를...
태국에서 개가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태국 영자 일간지 네이션 인터넷판이 30일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용 푸오라완 출라롱콘 대학 의약과 교수는 전날 열린 한 세미나에서 "태국 중부 수판부리주(州)에서 개가 치명적인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오리를 먹은 후 AI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
권력 잃은 갸넨드라 네팔 국왕의 수모가 계속되고 있다. 네팔 신 정부가 왕정시대의 인권유린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구성한 특별위원회가 갸넨드라를 상대로 19명의 시위 참가자가 사망했던 지난 4월의 민주화운동을 강제 진압하도록 직접 지시했는 지를 조사하기로 한 것. 하리하르 비라히 위원은 30일 AF...
인도에서 최근 낙타유(乳)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는 라자스탄주의 바르메르 지구에 사는 올해 88세의 노인이 지난달 아들을 낳았던 것이 낙타유 덕분이라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 라자스탄의 낙타유 판매업자인 삼란 싱은 "ℓ당 20루피(420원)하던 가격이 불과 몇 주 만에 40루피로 배가 뛰었다"고 말했다. ...
파키스탄, 스리랑카, 네팔 등의 정부 당국이 '테러와의 전쟁' 이름으로 용의자들을 비밀리에 제거함으로써 한때 남아공 등에서 일어났던 '강제 실종'이 남아시아 지역에 만연하고 있다고 국제 앰네스티가 30일 발표했다. 국제 앰네스티는 새 인권보고서에서 파키스탄에서 테러와의 전쟁 때문에 체포된 사람 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장애인 육상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뉴질랜드 선수단의 케이트 호란이 브리티시 항공을 탔다 잃어버린 달리기용 의족을 다시 찾았다고 뉴질랜드 신문들이 30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영국 항공 측이 2만여 점의 각종 화물들이 보관돼 있는 런던 히드루 공항 창고에서 호란의 달리기용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월 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이 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상으로서는 처음 남아공을 방문하는 푸틴 대통령은 5일 케이프타운에서 타보 음베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협력 방안과 아프리카 지역 안보 문제 등에 ...
공산당 집권 지역인 인도 남부의 케랄라주가 코카콜라와 펩시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제품 몰아내기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가 29일 보도했다. 케랄라주 정부는 주립 학교 및 대학에서 리눅스같은 공개된 컴퓨터 운영체제(OS) 채택을 장려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문제를 해결하려는 3개년 계획을 발표...
네팔 아참 지역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산사태로 주민 500여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현지 관리가 28일 밝혔다. 아참 지역 관리인 홈 나트 타팔리야는 산사태가 난 발얄타 마을에 사는 한 생존자의 말을 빌려 가옥 94채 중 80채가 매몰되거나 휩쓸려갔다면서 "500명 이상이 그냥 사라져버렸다"고 말...
파키스탄에서 27년만에 추진되는 '강간법' 개정을 놓고 찬반 양측이 가두시위에 나서는 등 여론의 대치가 심화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주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강간사건에서 피해입증 책임을 전적으로 여성에게 지워 강간범 처벌을 어렵게 하고 ...
다리를 잃어버린 뉴질랜드의 육상선수가 애타게 다리를 찾고 있다. 뉴질랜드 신문들은 29일 네덜란드 아센에서 열리는 세계 장애인 육상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뉴질랜드의 여자 100m 대표선수 케이트 호란이 영국 브리티시 항공을 탔다가 화물로 실은 달리기용 의족을 분실했다고 밝혔다. 신문들은 호란이 1주...
호주의 한 주부가 야채가게에서 산 계란 한 줄이 모두 노란 자위가 두 개씩 들어 있는 쌍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신문들이 29일 보도했다. 열 두 개가 들어 있는 계란 한 줄이 모두 쌍알인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호주 빅토리아주 카네기에 사는 카일리 쿤이라는 주부는 지난 25일...
보낸 이의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 편지는 24일 배달됐다. 안에는 커터 칼날이 하나 들어있고 협박의 글이 적혀 있었다. “이번에 죽지 않은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라. 그러나 다음에도 그렇게 운이 좋지는 않을 거다. 조심해라.” 홍콩의 변호사이자 입법의원인 앨버트 호는 24일 병원에서 퇴원하자마다 이 협박 편지를 ...
터키 남부 아다나시(市) 도심에서 25일 오후 잇따라 폭탄이 터져 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시내 번화가인 쿠추카트 지역의 한 은행 앞과 인근 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5분 간격으로 잇따라 폭탄이 터지면서 건물에 있던 시민 4명이 다쳐 병원에 후송됐으며, 유리창 등 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