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50대 여성 호텔 종업원이 투숙객인 우루과이 축구선수로부터 느닷없이 키스 세례를 받은 뒤 안과 질환이 악화돼 실명했다며 호텔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재판이 최근 열띤 공방 속에 열렸다. 빅토리아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루이스 켈시(58) 여인은 멜버른에 있는 파크 하이야트 ...
탈세와 사기 혐의로 9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42) 전 유코스 회장이 오는 12월 모스크바시 한 선거구에서 있을 두마(하원) 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세계에 내 목소리가 들리게 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나체로 해변을 거닐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나체주의자클럽에 가입한 뒤 뉴질랜드의 래디스 비치 같은 나체해변을 알몸으로 거니는 사람들이다. 최근에 나체주의자가 된 도널드 테일러(58)는 강렬한 햇볕에 온몸을 내맡기고 해변을 걷는 것처럼 황홀하며 자유를 만끽하는 일은 없다고 말한다. 브라운스 베이나 타카푸나...
허리둘레 40인치가 넘는 교통경찰관들에게 살빼기 `지옥훈련'을 시켜온 태국 방콕 경찰청이 만세를 불렀다. `맙소사, 글쎄 40인치나 된데요'라는 제목이 붙은 2개월 과정의 살빼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통경찰관 83명 중 건강이상으로 중도 포기한 1명을 제외한 82명이 살빼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30일 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주 퀸즐랜드주 지사가 물 절약 방안의 하나로 `샤워는 파트너와 함께 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호주 ABC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피터 비티 주지사는 브리즈번 시당국이 절수방안으로 시민들에게 샤워를 노래 한 곡 정도의 시간으로 줄이도록 당부하고 있는 사실과 관련, 자신...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기혼자 가톨릭 신부가 등장했다. 멜버른 교외 세인트 파이어스 성당의 빌 에드보히스 신부가 그 주인공으로 기혼자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톨릭 본당 신부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드보히스 신부는 애초 결혼을 허용하는 영국 성공회 신부였다가 몇년 전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기혼자 신부...
중국산 민물고기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이후 홍콩의 민물고기 도매상들이 27일부터 대륙산 민물고기 취급을 거부한 채 사흘째 철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륙에서 온 화물선 두 척이 홍콩에 물건을 내리지 못하고 돌아갔으며, 음식점 등은 문을 닫고 시민들은 먹거리 공포에 빠졌다고 홍콩 가 29일 보도했다. 홍콩...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여온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의 난민 강제 수용정책이 법정에 섰다. 이란 소년 샤얀 바드라이(10)는 난민수용소의 가혹한 처우 때문에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게 됐다며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정부와 교정국(ACS)을 상대로 28일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시작했다고 가 보도했다. 지난 2000년 다섯살의 나...
러시아는 올해 중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한 데 이어 내년엔 여기에 인도를 포함시켜 세 나라 공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한 고급 관리는 27일 인도 언론과 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내년에도 상하이협력기구(SCO)의 틀 안에서 다시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 때 인도...
6년 전 지뢰를 밟아 발이 잘린 태국의 코끼리가 임시 의족을 달았다. 생후 44년 된 암컷 코끼리인 모탈라는 영구 착용할 수 있는 무거운 의족을 지탱할만큼 다리에 힘이 생길 때까지 일단 5∼8개월 동안 캔버스천 신발 같은 가벼운 의족을 한다고 동물보호단체인 `아시아 코끼리들의 친구' 병원의 소라이다 살왈라...
뉴질랜드에서 340여 건의 전과를 기록하고 있는 가장 악명 높은 도둑이 감옥에서 풀려 나온 직후 다시 남의 물건에 손을 댔다 붙잡혀 도로 철창 속으로 보내졌다. 뉴질랜드 신문들은 29일 말쑥한 양복을 차려입고 나긋나긋하게 말하는 전형적인 비즈니스맨 스타일의 도둑 스테이시 스핑크스(34)가 지난 5월 감옥...
중국은 28일 처음으로 성희롱 방지 규정을 법률로 채택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ㆍ의회격)는 이날 폐막한 제17차 상무위원회에서 성희롱 방지 규정이 삽입된 부녀권익보장법 수정법안을 통과시켰다. 수정법은 또 남녀 평등을 국가 기본정책의 하나로 규정했다. 상무위는 이...
(마닐라 로이터=연합뉴스) 필리핀 국민 가운데 약 80%가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탄핵을 통해 직위를 박탈 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기상대'가 27일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600여명의 마닐라 거주자 가운데 이처럼 절대다수가 선거부정 혐의를 ...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 처우 문제가 대만 사회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계기는 최근 벌어진 외국인 노동자들의 대규모 항의시위였다. 타이 출신 노동자 1700여명은 지난 21일 저녁 9시께 가오슝시 지하철 공사 현장의 관리실을 부수고 기숙사 유리창 등을 깨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저녁 관리직 직원에게 타이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