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아일랜드인, 포르투갈인 세 명이 술을 마시면 술값은 누가 낼까? 정답은 독일인.” 파산 직전의 국민들은 술값이 없기 때문이다. 수수께끼 하나 더. 그리스는 왜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원금 최종분을 받지 못했을까? “그리스인 누구도 신청서 양식을 모두 작성하는 데 필요한...
‘탕! 탕! 탕!’ 터키 동부 반의 한 교도소. 25일, 이 교도소 건물 위로 시커먼 화염과 연기가 올라오더니 곧이어 6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교도소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규모 7.2의 대규모 지진이 터키 동부를 강타한 지 사흘째인 이날 규모 5.4의 여진에 놀란 죄수들이 감방 밖으로 내보내달라고 요구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안팎에서 ‘연타’를 맞았다. 지난 23일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노골적 비난을 받은 데 이어, 집권 보수당 소속 의원 81명이 24일 당론을 거스르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자며 국민투표를 하자고 찬성표를 던지며 총리에 ‘반기’를 들...
선진국인 영국에서 올 겨울 ‘추위’와 관련된 질병으로 매일 200여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란 추산이 나왔다. 이 피해는 주로 사회적 취약계층인 65살 이상 노인들에게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가디언>은 다음달 발표 예정인 영국의 대표적 노인권익단체 ‘에이지 유케이’(Age UK)의 보고서를 인용해 22일 이렇...
국가 마비 사태를 부른 그리스의 48시간 총파업 속에서 그리스 의회가 재정 긴축안을 최종 승인했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은 오는 23일 정상회의에 이어 26일 추가 정상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유럽 부채위기 해결책 마련에 진통을 겪고 있다. 그리스 의회는 20일 전국민적인 파업과 시위 사태를 부른 정부의 긴축안을...
40년 동안 무장투쟁을 벌여온 스페인의 바스크분리주의단체 에타(ETA)가 다시 무장투쟁 포기를 선언했다. 에타는 20일 성명을 내어 무장투쟁의 ‘무기한 중단’을 발표하고, 스페인과 프랑스 정부에 ‘직접 대화의 과정’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에타는 성명에서 바스크 지역의 “새로운 정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우리...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위기에 처한 그리스 정부의 긴축 재정안에 항의하는 총파업 이틀째를 맞아 20일 파업 노동자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사실상 국가마비 사태에 빠졌다.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최종투표를 앞둔 이날 수천명의 시위대들은 의사당 앞에 집결해 대규모 집회를 여는 한편 공무원, 상점원, 교...
니콜라 사르코지(56)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43)가 딸을 출산했다. 프랑스 역사상 현직 대통령이 아이를 낳은 것은 처음으로, 프랑스 언론은 ‘퍼스트 베이비’의 탄생이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둔 아버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하고 있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브루니가 19일 저녁 8시께 ...
영국으로부터 미국의 독립은 합법일까, 불법일까? 18일 미국 네바다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간 토론회가 열리던 때, 필라델피아에서는 미국 독립의 적법성을 놓고 미국과 영국 법률가들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인류 역사 발전의 큰 진보로, 이제는 너무나 당연시되는 미국 독립에 대해, 영국 법률가들은 자유에 대한 ...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피치와 에스앤피에 이어 18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1’로 2단계 하향조정했다. 최상위 신용등급인 프랑스의 등급하락까지 경고되어 있는 상태에서 시장의 관심은 온통 23일 유럽연합 정상회의로 향해 있지만, 해결의 주역이 되어야 할 독일과 프랑스 지도자들은 시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