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매카시즘(반공 운동)의 광풍이 불던 1950년대 초, 영국 출신의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찰리 채플린(1889~1977)이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협조 의뢰로 영국 정보기관 엠아이5(MI5)의 집중적인 감시와 뒷조사를 받았던 사실이 확인됐다. 또 채플린이 1889년 4월16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는 통설과 달리, 그의 ...
푸틴의 소프트 파워 전략 앞으로 23일. 러시아 대선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그는 오늘도 남한 면적의 170배나 되는 거대한 땅 러시아(1700만㎢)를 차로, 비행기로 분주하게 누비고 있다. 러시아 방송들은 거의 매일 밤 푸틴의 일거수일투족을 방영한다. 티브이 화면 속 푸틴은 러...
언론 매수·댓글 알바·집회 동원·반정부 인사 모함 등 러시아 친푸틴 청년조직 나시의 ‘더러운 꼼수’를 보여주는 이메일이 해커들에 의해 공개됐다. 사실로 확인된다면, 6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것으로 알려진 나시의 내부 움직임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례 없는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은 7일 “...
영국 엘리자베스 2세(85) 여왕이 6일로 즉위 60돌을 맞았다. 영국 군주로서는 빅토리아 여왕의 64년(1837~1901년)에 이어 두 번째 최장수 즉위 기간이다. 남편 필립공과 케냐를 여행하던 도중 아버지 조지 6세가 숨지면서 25살의 나이인 1952년 2월6일 왕위를 물려받은 엘리자베스 여왕은, 재위기간 동안 왕실의 권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금융위기 책임을 물어 전 국영 은행장의 기사 작위를 박탈했다. 프레드 굿윈 전 스코틀랜드왕립은행 총재가 파산 직전까지 간 은행 경영에 대한 책임으로 기사 작위를 박탈당했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31일 보도했다. 굿윈은 지난 2004년 노동당 정부 시절 기사 작위를 받았는데, 엘...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금융위기 책임을 물어 국영 은행장의 기사 작위를 박탈했다. 프레드 굿윈 전 스코틀랜드왕립은행 총재가 파산 직전까지 간 은행 경영에 대한 책임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에 의해 기사 작위를 박탈당했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굿윈은 지난 2004년 노동당 정...
유럽 25개국 정상들이 30일 재정적자가 일정 기준을 넘는 나라에 대한 제재를 뼈대로 한 ‘신 재정협약’에 서명했다. 하지만 정상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은 총파업 때문에 교통이 마비돼, 새 재정협약이 노리는 긴축 재정에 대한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데페아>(dpa) 통신은 독일이 주도한 새...
겨울 혹한이 지구촌 북반구 곳곳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동유럽과 러시아에선 이번주 들어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도로와 전기가 끊기고 최소 58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노숙자들과 노약자들이었다. 우크라이나에선 최근 밤 기온이 영하 23℃까지 떨어져 18명이 얼어죽고, 500여명이 동상과 저체온...
대학의 자유로운 등록금 인상을 허용한 첫 해인 올해 영국에서 대학지원자수가 8.7%나 급감했다. 또 학생들이 의학 등 ‘돈이 되는’ 과에만 몰리고 예술이나 인문학과는 외면하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30일(현지시각) 대학입학서비스 기구인 유카스(Ucas)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