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위’에 물이 맑아야 ‘아래’ 물이 맑다는 속담이 절실한 때가 없었다.” “문갑 ‘위’에만 대충 찾지 말고 ‘밑’에까지 샅샅이 잘 찾아봐.” 보다시피 ‘아래’도 ‘위’와 짝하여 맞서고, ‘밑’도 ‘위’와 짝하여 맞선다. 그래서 ‘밑’과 ‘아래’가 서로 어떻게 다른 낱말인지도 그만큼 가늠하기 어렵고, ‘위’는 ‘밑’과...
‘새라새롭다’는 ‘새롭고 새롭다’ 혹은 ‘여러 가지로 새롭다’는 뜻의 그림씨(형용사)다. “강세호는 새라새로운 소식을 주어 대는 두칠의 말에 얼떨떨했다.”(415 문학창작단 ‘백두산 기슭’) “그가 전혀 알지 못하던 새라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조선말대사전) 뜻풀이에서도 짐작이 되지만 ‘새라새롭다’는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