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장난을 하는 아이를 일컬어 ‘장난꾸러기’ 또는 ‘개구쟁이’라고 한다. 그리고 ‘장난꾸러기’나 ‘개구쟁이’가 하는 행동을 두고 ‘짓궂다’란 표현을 쓴다. 전라남도에서는 ‘제양시롭다’고도 하고, 북한에서는 ‘짓궂다’는 말은 없고 ‘장난궂다’라고 한다. ‘짓궂다’나 ‘장난궂다’와 비슷한 뜻으로 쓰이면서 사전에 오...
지난주에 이어 사라져가는 자기 말을 지키는 젊은이를 소개한다. 같은 또래의 젊은이와는 사뭇 다르게 지극한 모어 사랑이 만나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스쥔광은 나이 스물여덟인 만주족 젊은이다. 잘 알다시피 중국 헤이룽장성 싼자쓰촌에 사는 스물이 채 안 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만주말의 명맥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