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31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0도로 어제와 비슷하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지역은 아침에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환절기 건강관...
“홈페이지가 털린 것 같아요.”(익명의 남성) “무슨 소리예요?”(<전라도 닷컴>) 황풍년(50) <전라도닷컴>편집장은 30일 오전 11시30분 ‘독자’를 지칭한 한 젊은 남성한테서 전화를 받았다. “<전라도 닷컴>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기사들이 지워졌더라”는 제보였다. 그는 “<전라도 닷컴> 회원이...
국가정보원이 최근 상당수의 1급 간부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정원이 본부와 지방지부의 1급 간부들에 대한 교체 인사를 최근 실시했다”며 “그동안 쌓였던 인사수요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1급 인사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여권에 따르면 이병기...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이 연구용 원숭이 18마리를 대상으로 한 동물시험에서 100% 치료 효과를 봤다는 연구 결과가 29일(현지시간)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보고됐다. 시험 대상인 원숭이들은 고열과 출혈 증세를 보이다가, 심지어 죽기 몇 시간 직전에까지 갔다가 회복됐다. 심지어 일부 시험 원숭이들은 에볼라 바...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킨 ‘아이스버킷 챌린지’ 모금액이 한 달 만에 1억 달러(1천억원)를 넘어섰다. 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협회는 29일(현지시간) 이 행사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기부금 1억90만 달러가 모였다고 밝혔다.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없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은 280만 달러였다. 바...
다음 달 3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2014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앞두고 전남 여수에서 2학년 시험지 한 박스를 분실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께 여수시 신기동 삼거리 근처에서 모 택배회사에서 운반하던 2학년 사회탐구 과목 문제지 한 상자가 운전기사의 부...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메뚜기 떼가 수확을 앞둔 벼를 습격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9일 해남군 등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산이면 덕호리 일대 농경지 4~5㏊에 메뚜기 떼가 출몰해 농작물을 갉아 먹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7일 “논에 메뚜기 떼가 많아 벼를 갉아 먹는 등 피해를 입었다”는 조아무개(...
오늘은 점차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서 전국에 맑고 파란 하늘이 드러나 나들이하기 좋은 날이 될 전망이다. 한낮엔 햇살이 강해 전국에 자외선 지수도 높음 단계까지 오르겠다. 다만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새벽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는 새벽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경기 북부...
경찰이 교원노조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교원노조법과 공무원의 집단행위를 금지한 국가공무원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린 다음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등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외노조화 이후 학교 복귀 명령에 따르지 않은 교사들에 대한 징계도 시작되는 등 전교조에 대한 강한 압...
목소리는 어눌한 듯했지만 책임을 떠넘기는 데는 노련했다. 29일 광주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청해진해운 관계자 등 11명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준석(68) 세월호 선장은 세월호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화물 과적 등의 책임을 회사나 부하 직원에게 떠넘겼다. 이 선장은 “세월호에서 평소 화물 선적을 ...
교육부가 덕성여대 등 19개 대학을 2015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7곳은 학자금대출제한대학과 경영부실대학으로도 지정돼, 내년도 신입생의 학자금 대출 및 국가장학금이 제한된다. 그러나 사학비리로 내홍을 겪고 있는 수원대가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제한 대상에서 빠지는 등 교육부의 평...
덕성여대가 서울에 있는 유명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됐다. 다른 대학처럼 교육부가 제시한 정원 감축을 받아들이면 피할 수 있는 불명예였으나, 대학 존립이 불가능한 수준의 감축이라며 거부했기 때문이다. 덕성여대 법인사무국 관계자는 29일 “교육부가 정원의 11.2%를 줄이면 재정...
태길은 원장이 잡혀간 1987년 겨울 복지원 정문을 걸어 나왔다. 경비원 누구도 잡지 않았다. 연고자가 없는 이들은 복지원 철문을 나서는 순간 또다시 굶주림과 부랑자를 보는 냉대를 견뎌야 한다. 태길은 복지원을 나와 집으로 돌아갔다. 1984년 여름 납치된 뒤 한달도 안 돼 복지원에서 만난 이웃집 아저씨의 도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