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와 함께 노조 농성장에 용역을 투입해 폭력사태를 부른 자동차부품회사 에스제이엠(SJM)이 안전 확보를 위한 경찰의 지시를 무시한 채 새벽 시간에 용역을 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건 당일 노동자들이 무장을 하고 있었다는 에스제이엠과 용역경비업체 컨택터스의 주장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민주통...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10대 청소년들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붙잡힌 책임 인솔자 ㄱ(55)씨가 2일 해경에 구속됐다. 민달기 춘천지법 강릉지원 판사는 이날 오후 강릉지원에서 열린 영장 실질심사에서 “범죄의 중대성, 재범의 위험성 등이 있다”며 동해해양경찰서가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실질심사에 ...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의 국립대를 대상으로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총장 직선제 폐지 방침에 전남대 교수의 70%가 반대 뜻을 밝혔다. 막바지로 치닫던 직선제 폐지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전남대 교수평의회는 2일 직선제 존폐를 놓고 여드레 동안 벌인 투표에서 참여 교수 994명(투표율 84.8%) 가운데 70.1%인 697...
지난달 27일 새벽 5시30분께 경기도 안산 에스제이엠(SJM) 공장에 배치된 경찰이 공장 내부에서 용역경비업체 컨택터스 직원들이 노동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소리를 듣고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문수 안산단원경찰서장은 2일 민주통합당 ‘폭력용역업체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에게 “경찰병...
*카프병원 : <국내 유일 알코올중독 전문 치료기관> 청춘을 술로 보냈다. 나이 열일곱에 공장일을 시작하며 배운 술은 최일우(가명·51)씨에게 유일한 낙이고 휴식이었다. 날마다 소주 5병씩 마셨다. 그렇게라도 해야 밤샘 노동의 피로를 잊을 수 있었다. 마흔을 훌쩍 넘긴 뒤에야 심각한 알콜중독에 빠진 것을 알...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BR)코리아의 하청업체인 서희산업 노조가 파업 86일 만인 2일 회사와 고용안정과 원·하청 차별해소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하청노동자들의 경우 비알코리아 직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고용을 보장하고, 원청노동자와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하며, 징계철회, 파업 ...
국가정보원의 피의자 신문 과정에 입회했다가 수사관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온 변호사에게 국가가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단독 조수정 판사는 지난 2006년 11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던 피의자를 변호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수사관들이 변호인의 참여를 제한하는 것에 항...
국가인권위원회가 중국 공안에 구금돼 전기고문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49)씨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고 국제적인 공동 조사를 통해 진상 규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2일 오전 현병철 위원장과 3명의 상임위원이 참석하는 상임위원회를 열어 ‘구금 ...
공정거래위원회가 금융사들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담합 조사에 들어간 뒤 처음으로 은행 고객들이 “은행간 담합으로 피해를 봤다”며 은행을 상대로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이아무개씨 등 3명은 “은행간 시디 금리 담합으로 피해를 봤다”며 “이자를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