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정도의 힘있는 정치인이면 언론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후보자 시절 망발 발언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맴돈다. 이 후보의 망발 사건은 발언 자체도 문제지만 그 엄청난 막말을 현장에서 듣고도 기사를 쓰지 않은 기자들이나, 취재기자로부터 언론 폄훼 망발을 보고 받고도 그것을 보도하지 ...
세계일보사 새 사장에 차준영 전 경영지원본부장이 취임했다. 세계일보사는 지난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차 신임 사장을 선임한 데 이어 취임식을 했다고 밝혔다. 차 사장은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를 나와 서강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8년 세계일보에 입사해 편집국장·논설실장 등을 거쳐 대기자를 지냈다. 최근까지...
<한겨레>가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기자상’을 지난해 11차례 받아 언론사 가운데 최다 수상했다. <한겨레>는 2012년에 14차례, 2013년에도 17차례 ‘이달의 기자상’ 을 받아 3년 연속 최다 수상한 언론사가 됐다. <기자협회보>가 지난해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281~292회)을 분석한 결과를 ...
이진숙 <문화방송>(MBC) 보도본부장이 대전 엠비시 사장에 선임됐고 후임 보도본부장엔 김장겸 보도국장이 임명됐다. 27일 엠비시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6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어 등기이사 임명 및 지역·계열사 사장 선임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방문진은 주주통회를 통해 대전엠비시 사장에...
김주하 <문화방송>(MBC) 기자가 <티브이(TV)조선>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일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김 기자는 <한겨레>와 연락을 닿아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디어 전문 매체인 <미디어오늘>은 이날 “김 기자가 TV조선 보도본부를 찾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웃음꽃을 피웁니다”,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즐겁기만 합니다”, “정겹기만 합니다”, “웃음이 가득합니다”,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동심에 빠져봅니다”,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어린이들”…. 지난 설 연휴 기간 방송사들이 쏟아낸 스케치 뉴스들에 넘쳐났던 표현들이다. 현장을 그리듯이 표현...
프랑스 언론인들은 소속 언론사가 매각 등을 통해 기본적인 편집 방향이 바뀔 경우, 언론사를 떠나면서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언론인의 ‘양심’을 보호하고자 1930년대에 만들어졌다. 한국 언론계에서도 이런 제도의 취지를 구현할 나름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진우 건국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