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같은 각종 사회복지 수급 대상자 선정과 급여 책정의 기준이 되는 내년 최저생계비가 올해와 견줘 3.4% 오르는 데 그쳤다. 이런 인상률은 서민들의 빈곤 우려가 큰 현실에 비춰 너무 낮고, 최근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단속에 나설 정도로 생활필수품 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결정...
“(대책이 없으면) 굿이라도 해달라는 겁니다!” **영구임대아파트 건설 당시 날품도 팔았던 입주민 김아무개(64)씨의 말이다. 보호가족이 부실한 장애 김종석씨, 알코올중독성 손한수씨, ‘죽겠다’는 말을 자주 뱉은 차배숙씨 등은 자살 위험군이었다. 하지만 공공·민간 복지망에서 한몸처럼 배척되어 있었다. 도심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