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및 옛 소련권 국가가 서유럽과 관계를 공고히 하는 부유한 그룹과 러시아와 관계에 치중하는 가난한 그룹으로 양극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세계은행이 31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31일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동유럽과 옛 소련권 국가 27개국의 변천상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보고서는 빠른...
미국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이 31일 이란 핵개발 문제를 안보리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관련기사 9면 이로써 지난달 10일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한 봉인 해제로 위기가 고조된 이란의 핵개발 문제는 큰 전기를 맞게 됐다.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외무장관과 독일 외무장관...
스웨덴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꼽힌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440명으로, 인구당 사망률이 가장 낮다. 스웨덴 정부는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을 정도로 안전한 도로망을 자랑한다. 지난해 익사자 수는 10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술 더 떠 스웨덴 정부는 모든 술집과 음식점에서 담배...
아시아를 순방 중인 로버트 졸릭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3일 도쿄 미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덩샤오핑의 남순 코스를 밟은 것처럼 보이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일정이 경제개혁의 추진을 의미하는지 중국정부로부터 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가 웹사이트에 공개한 기자간담회 내용을 보...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최근 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3~4개의 국영기업 민영화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23일 보도했다. 그러나 현 정부의 연정파트너인 좌파 정당들이 노동자들의 대량 실직 우려를 이유로 민영화에 강력 반대하고 있어 이런 계획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외...
지난달 15일 치러진 이라크 총선에서 시아파 정치블록인 통합이라크연맹(UIA)이 애초 예상과 달리 과반수 획득에 실패하고 수니파는 선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라크 선관위는 20일 이런 내용의 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통합이라크연맹은 전체 275석의 과반 의석(138석)에서 10석 모자라는 128석을 차지해 단독정...
일본 정부는 20일 일본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광우병을 일으키는 소해면양뇌증(BSE) 병원체가 축적되기 쉬운 특정 위험부위인 등뼈가 섞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한달 남짓 만에 다시 전면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3월 말로 예정된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재수입...
네팔 정부가 20일 수도 카트만두에 계엄령을 선포해 야당 지도자와 학생들을 대거 검거하고 반대집회를 원천봉쇄하는 등 대대적인 반대파 탄압에 나섰다. 7개 정당으로 구성된 야권연합이 이날 오후 갸넨드라 국왕의 퇴진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정부 당국은 카트만두 전역에 오전 8시부터 오후 ...
“10~13살로 보이는 어린 소년이 키르쿠크에서 경잘서장을 겨냥한 자살폭탄공격을 감행했다. 그로부터 한달 뒤 12~13살짜리 소년 둘이 각각 팔루자와 히자에서 미국 주도 다국적군에 대한 공격을 벌였다.” 유엔은 18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라크에서 어린이를 전사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우려를 표명했...
최근 18명의 민간인 희생자를 낸 미국의 파키스탄 국경마을 공습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의 항의에, 미국 정부가 무시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 백악관과 국무부는 17일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유감 표명도 하지 않은 채, 파키스탄과의 관계에는 아무런 타격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이 보도했다. 미군은 국제 테러조직...